너무 부정적인 생각들이 가득차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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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부정적인 생각들이 가득차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ullmoon53
·3년 전
저는 31살의 직장인입니다.. 저희 집은 어렸을 때부터 아빠의 다단계 사업으로 돈걱정이 끊이질 않았고.. 어렸던 저는 아빠의 일을 돕는 엄마의 부재로 집에서 혼자만의 세상에 갖혀있었나봐요(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혼자가 편하고 집에서 나가기를 싫어해요) 그러다가 중학교 때 아버지의 외도로 엄마가 재판까지 해서 승소하고 이혼했는데 그동안 아빠 사업에 투자한 돈 명목으로 빌린 돈의 빚을 엄마가 다 떠 넘겼어요 아빠 명의가 아니라 다 엄마 명의로 빚지고 엄마의 지인들에게 찾아가서 빌리고해서 엄마가 다 떠안을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진짜....살았던집 보증금 2500 가지고 월세방 전전하면서 살았었네요 그런 형편에 저라도 공부에 전념하고 성공했으면 좋았겠지만 저는 정말 철이 없었고..공부를 하지 않고 학교에 자리만 채우는 학생이었어요 엄마는 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하니 제 학교생활을 신경쓰긴 어려웠고 저는 그렇게 그냥 학교만 다니다가 운이 좋게도 실업계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수능도 안보고 수시로 3년제 전문대에 들어가게 됐어요.. 그리고 학교 교수님 추천으로 운 좋게 회사를 들어가긴 했는데..제대로 업무를 수행도 못하고 천덕꾸러기 신세로 회사에 피해만 준것같네요.. 그래도 부원장님이 좋은 분이라 감싸 준거였지 팀장님은 항상 제가 나가야하나 말아야 하나로 고민을 했다고해요 거기서 2년을 버텼는데 정말 오래버텼네요.. 그러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아져서 짤리게되어 실업급여 받으면서 쉬다가..원격지원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고객센터에서 콜받는 일까지 하는데.... 사족이 길었지만 저는 잘하는 것도 제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지식도 없고 회사도 운 좋게 들어갔다고만 생각되고... 고객센터일은 변수도 많고 진상고객들이 넘쳐나 일은 지쳐만 가고 이젠 안되겠다 싶어서 퇴사하기로 맘은 먹었는데...또 다른 회사 가서도 불평불만만 하다가 얼마 못버티고 나갈거같고 나는 발전도 없고 뭔가를 시작도 못하겠고...변하고 싶는데 행동으로 옮기진않고 상황만 탓하는거같고 인생의 회의감과 함께 내 자신에 대한 한탄만 몰려와요... 이런 내가 이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해요.. 그렇다고 막 죽고싶다 이런건 아닌데...이렇게 살아도 되나 나는 정말 왜 태어난건가 나같은 쓸모없는 사람이 뭘 하나 이런생각만 들고... 뭐부터 시작해야 될까요...지식이 부족해서 뭔가 공부도 하고 싶은데 머리는 점점 굳어가고 하기는 귀찮고 의지박약이고 계속 도돌이표네요 사람들은 이런 저를 한심하게 생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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