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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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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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릴적 제 꿈이 생기면서 목표가 생겼고 중학생때부터 그일을 공부하고 일하면서 꿈과 목표에 가까워졌구나 생각하며 열심히 20대를 살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꿈에 도달하여 무엇이 남는가 싶기도 하고 건강이 악화되면서 꿈과 멀어지는 나를 보며 굳이 왜 살아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십번 들곤 합니다. 이대로 내가 사라져도 세상은 돌아가고 나는 이런 괴로운 생각없이 놔버려도 되지않을까.. 몸이 아픈데 굳이 이 고통을 오래껴안고 살아야하나 싶네요. 전에는 죽으면 무서울까 그런 고민을 했는데 요즘은 지금 죽어도 아무렇지 않겠다 싶어요, 길을 가다 차에 치이면 더 아프시만하고 죽지는 못하겠지? 이런 생각이 너무 자연스럽게 나올정도로 죽음에 무덤덤해집니다. 예전엔 불같이 욱했던 성격이 이젠 누가 무엇을 해도 감정도 안생기고 그냥 저런 사람이 있구나 하고 깊숙히 알아가고 싶지도 않아요. 지병과 선천적인 이유로 연애도 못할테니 결혼은 당연히 내 세상엔 없는 단어구요, 다들 당연하고 평범한걸 나는 이루지도못하고 결국 무로 돌아간다는 사실이 뼈저리게 다가오면서 무기력해집니다. 나는 계속 살아가는게 맞을까요?
자고싶다의욕없음망상공허해무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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