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1인 친구의 가정폭력이 걱정되고 의심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치관|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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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1인 친구의 가정폭력이 걱정되고 의심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ua0519
·3년 전
만난지 2년밖에 안됐지만 많이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친구입니다. 처음 만났을 땐 몰랐는데 2년차 친구가 되는 날 즈음 본인이 집에서 겪은 일을 말해주는데 하나같이 충격적입니다 주말에 조금 늦게 일어났다고 욕을 먹었다는둥 학교를 갔다와 보니 본인 책상이 심하게 난장판으로 어질러져 있어서 엄마에게 물어보니 모른체 한다고, ***ㄴ.***.ㅁㅊㄴ같은 욕은 기본. 부모가 자식에게 할 말인가 싶은 심한 욕에 가끔은 물건을 집어던지고 치우라 시키기도 한다더군요 그렇게 이유도 원인도 모른체 무조건 니가 다 잘못했으니 고쳐라. 니가 문제다 라는 말을 들으며 혼나고 저한테 와서 하소연을 합니다. '본인이 잘못한게 맞고 가족이니 이해를 해야한다'고.. 여러번 말을 해줬어요. 가족이라는 공동체 속 어쩌다 같이 살아가는거지 서로 생각과 감정, 자아와 가치관이 다른 남이며 너를 소중히하고 가족에게 바라는 애정을 버리라고. 하지만 친구에겐 안들리나 봅니다, 돌아오는 말은 내가 어떻게 하면 안혼날까, 어떻게 하면 실수하지 않고 완벽해질까, 뿐입니다 친구 엄마의 만행도 아빠에겐 말하지 않으려하고 이 지독한 생활을 바꿀생각이 전혀 없어보이고 살아가려는 방법을 찾으려합니다 곁에서 보면서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파서 무어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위로를 꺼내고 말을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속상해가정폭력의심곁에서보기위태로워보여요걱정돼고1답답해친구많이아끼는친구에요고민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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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3년 전
너무 감정적으로만 생각하진 말시길 바래요. 본인의 두 눈과 귀로 직접 확인한게 아닌이상 다른 한쪽이 가려진채로 상대방이 하는 말만을 올곧이 믿는다는건 어리석다고도 할수 있을것입니다. 부모님의 말을 오해나 곡해해서 여겼을수도 있으니까요. 무촌인 친부모라지만 세대차이가 나는건 당연한거고요. 그 갭만큼의 가치관 차이도 날수 있는것 같습니다. 친구를 의심하고 불신해라가 아니고 무조건 보이는데로만 반응해서도 아닐될거다란 뜻입니다. 마카님이 걱정하시는대로 정말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마카님이 아니라 정말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수단이나 대상을 찾았을 것입니다. 마카님이 그 친구분에게 있어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단지 감정적 위로를 받아야하는 레벨의 것이라면 말그대로 친구가 원하는 만큼의 것을 주면 될것 같아요. 아이러니하게도 몰배려의 배려란 말도 있으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걱정마세요. 다 잘될겁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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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a0519 (글쓴이)
· 3년 전
@pr1del 그렇네요 제가 오지랖이 너무 심해서 그 생각을 못했어요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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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e
· 3년 전
정말이라면 신고해야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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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a0519 (글쓴이)
· 3년 전
@noke 그것도 정말 고민중이에요 그런 일이 허다해서 얘기를 꺼내보니 그정도는 아니라며 그러고.. 옆에서 계속 지켜보려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