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미뤄지는 이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새아빠|빚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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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미뤄지는 이유
커피콩_레벨_아이콘KENNETIC
·3년 전
20대 아니 10대 철이 들기 시작할때부터 언제나 엄마는 돈을 벌려고 아등바등 이였고 아빠라는 사람은 이미 남이 되었고 학교에 돌아오면 언제나 난 혼자였고 위에 있는 누나 둘은 언제나 밖으로 돌아다니다 결혼을 하여 출가외인이 되었고 성인이 되고난후 조금은 금전적으로 나도 일을 하니 괜찮아 질거라 여겼는데 알고보니 출가외인 으로 여겼던 누나들이 그동안 엄마의 빚을 조금씩 갚고 있었고 나도 이제 한손 두손 거들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세상이란게 뭔지 그런 우리들에게 사기 와 실패 로 인해 줄어들거란 빚은 눈덩이 처럼 커져만 갔고 누나둘과 엄마와의 사이는 점점 나빠져만 갔고 빚은 내가 안고 간다고 그러니 싸우는거그만하라고 20대 중반부터 남들 다 하고 다니는거 다 포기하고 일하면서 찾아오고 전화오는 빚쟁이들... 그래도 30살이 되면서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그래도 진짜 죽고싶다 힘들다 생각은 했지만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돌아보니 참고 견디니 그래도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나보다 했는데..... 이번엔 가족이 되자고 온 새아빠라는 사람의 사기... 뭔가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이다 싶어 오는 사람 반기고 웃었는데... 다시 시작된 빚쟁이들과의 기약없는 전쟁 그래도 시간이 흘러 내나이 이제 34 올해 2021년 드디어 34살 8월에 모든 빚이 정리가 됩니다... 근데 더이상 사는게 무섭네요. 또다시 무슨일이 생기는건 아닐지... 제일 더이상 살고 싶다는 생각이 안드는건 이제 정리가 된후의 나이가 34인데 할줄아는건 막노동 중노동의 일뿐 할줄아는게 뭔지 떳떳하게 말할게 하나도 없다는 내자신.... 거기에 험한일들을 하다보니 몸이 고장난곳이 너무 많다보니 그것도 참 사람 무너지게 만드네요. 그리고 연애 다운 연애도 못해봤고 해봤자 돈걱정 시간걱정 걱정만 앞서다 보니... 점점 사람이 신경질적으로 되는 내 자신이 참... 시간이 지나고 난후의 내 자신이 그려지지도 않고 그려보고싶지도 상상하고 싶지도 않네요... 사실은 20대부터 빚에 지치다 보니 이 빚이 정리가 되면 생을 끝내자 했는데 30대에 다시 빚이 쏟아져서 죽지도 못하고 빚갚는데 인생을 허비했네요... 지금도 일하면서 조금씩 쓰다보며 과거를 생각해보니 즐거운 기억보다 암울한 기억이 너무많네요... 그냥 그렇네요.. 그렇다구요.. 이미 내 자신한테 지쳐버렸다고나 해야할까.. 빚이나 빨리 다 갚고 남들한테 피해 입힌거나 다 메꾸고 나서 모든걸 내려놓고 정리 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싶네요.
공허해무기력해공황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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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altmi
· 3년 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정말 잘하시고 노력 많이 하신 겁니다. 님이 잘못 한것 하나도 없는데 가족이란 이름으로 많은 희생을 한것 같아 저도 눈물이 납니다. 올해 빚이 다 정리 된다고 하셨으니, 그 후로는 독립하셨으면 합니다. 제 얘기는 가족을 위해 살지 말고 님을 위해 사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실만큼 다 하셨어요. 이제는 님의 행복을 위해 사셔도 됩니다. 님을 위해 돈도 쓰고 시간도 쓰세요.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존재 입니다. 남들이 안해주면 내가 하는거죠.. 그렇지 않나요? 그동안 너무 잘 살아내셨으니 남은 인생도 화이팅 응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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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ETIC (글쓴이)
· 3년 전
@emotionaltmi 감사합니다 응원 해주셔서 근데 ㅎㅎ 뭔가 제 자신한테 기운이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