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3년 전
나의 20대 시작을 알리는 2021년 01월 01일
새해를 적지 않게 겪었음에도
'성인이 된다'라는 처음 겪는 일이 있어서
이상하게 유독 들뜨고 잠들기 싫은 밤이다
나의 10대의 마지막,
19살의 시간을 많이 허비한 만큼
나의 20대의 처음,
20살의 시간은 허비하지 말자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갑자기 인터넷에서도 사람들 불편하고 싫어졌다 마카만 들어와야겠다
남 욕하는 사람들은 머릿속에 그사람만 생각하는 모습이죠?
어제 도촬한거 갚아줘야 하는 사람들이죠?
밖에 나왔는데 곧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죠?
지금 나갈테니까 기다리면 되는 모습이죠?
내가 왜 이렇게까지 공부를 해야하는걸까 싶기도하고
철로에 투신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어느 한 사람의 소식을 듣자마자 '죽으려면 혼자 죽지, 왜 갈때까지 남들에게 피해를 주냐'고 먼저 말하는 사람 보단... 한편 '오죽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라고 먼저 말하는 사람이 주변에 많았다면 어땠을까. 난 후자가 더 마음에 간다.
내 감정의 텐션에 무조건 맞춰달라는 건 아냐. 근데 그래도..난 '그럴 수도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그냥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혹은 그리 믿어 왔던) 내 고유모습이 순간적으로 색안경이 씌워지는 게 느껴질 때마다, 당혹스러움으로 시작해서... 어느 순간엔 온 세상이 흔들린다.
아 직장생활 더럽다 더러워 뭐같은 직장상사 인간같지도 않은놈 정말 또 폭발해야 정신차리나 ***은놈 운전하다 사고 나서 ***버려 일할맛도 안나네
엄마는 내가 잘못이라 했다 내가 부정적이라 했다 이만큼 지내는게 어디냐고 나는 죽을것 같은 하루를 보냈다 진심이었다 나는 거짓이었던 적이 단 한순간도 없었다 지나칠 정도로 울고 싶은데 눈물이 나지 않는다 그냥 표정만 그늘졌다 그늘이 가시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