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의사를 존중해주지 않는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진로|중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 의사를 존중해주지 않는 엄마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어렸을때부터 엄마는 제 의사를 별로 존중해주지 않으셨어요. 예를 들면 1. 저와 동생이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해서 아버지가 강아지를 사주셨는데 한달 후에 강아지가 똥오줌 못가리는게 싫다고 엄마가 다시 강아지를 병원에 반납하셨어요. 저는 슬퍼서 엉엉 울었습니다.. 2. 초등학교때 미용실에 저를 데리고 가서 제 머리를 뽀글머리로 파마를 시켰어요. 또 엉엉 울었는데 그게 귀여운거라고..학교에서 라면이라는 별명 붙여질 정도로 놀림받고 창피했어요ㅠ 3. 중학교때 엄마가 새빨간 차를 구입하셨어요. 근데 엄마가 그 차를 타고 학교나 학원에 저를 데릴러 오실때마다 애들이 다 쳐다보고 그러는게 싫고 챙피했어요. 무난한 검정, 회색 이런 차도 아니고..그래서 엄마한테 데릴러 오지 말라고 했는데 엄마는 저보고 못됐다고 했어요.. 4. 친구들을 집에 초대했는데 엄마아빠가 거실에서 부부싸움을 하셨어요 언성 높이면서..챙피해서 조용히 해달라고 했는데 계속 싸우셨어요ㅠ 5. 다큰 성인이 된 지금도 제 진로에 대해 잘 모르면서 이래라 저래라 강압적으로 구세요.. 6. 자취방에 이사를 가게 되어 엄마가 이불커버를 사오셨는데 전혀 제 맘에 들지 않는 취향으로 사오셨더라구요;; 제 취향도 모르고..세일해서 샀다는데 저랑 상의는 하고 사셨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런 문제들로 엄마한테 불만을 얘기하면 저보고 못됐다고 하세요. 그동안 저는 말 잘듣는 착한 딸로 살아왔는데. 이젠 엄마와 멀어졌어요. 엄마가 제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존재라는 생각도 하구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jfjal
· 3년 전
님마음 정말 이해되요.ㅠㅠ 전 아빠라는 사람이 그러거든요. 전 성인인데 제가 싫어하는 옷을 자꾸사래서 "저 그거 사도 안입는데 왜 사라그래요"라고했더니 화내면서 "그냥 좀 주는데로 입어라" 이러질 않나 자기말에 조금이라도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으면 "뭐야?"이러면서 주먹을 쥐고 째려보거나 앞에서 대놓고 정신과약을 먹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미칠것같네요. 그냥 저는 취직하면 의사존중이고 뭐고 안 볼것 같아요. 막상 그때 내가 언제 그랬냐고 그러면 ...정말 죽이고싶을것 같네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djfjal 힘드셨겠어요.. 자식을 독립체가 아니라 종속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