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로 거절하는 친구가 있는데 왜 그럴까요? 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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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거짓말로 거절하는 친구가 있는데 왜 그럴까요? 한번은 선약이 있다고 거절당했었는데 알고보니 선약이 없었다는걸 그 상대를 통해 알게됬어요. 이때 진짜 있는일 마냥 거짓말한거에 처음 충격받았구요. 그 상대방도 저와 아는 사이라 몇번 캐면 들통날 거짓말을 왜 했는지. 그리고 거짓말로 거절할땐 개연성 없이 뜬금없이 정색하며 말하기에 더 거짓말인걸 알겠더라고요. 오늘은 일요일까지 쉰다, 하는일 아무것도 없다길래 내일 보자고 얘기가 됬는데 갑자기 병원 간다고 딱 잘라 거절 당했어요. 그리고 역시나 어디를 왜 가는지 안 말해주죠. 병원 전후로 만날수있는거 아니냐고 반문하려다 말았어요. 친구와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고 오래된 사이고 종종 만났는데 가끔 이렇게 좀 뜬금없는 거짓말로 거절할땐 좀 싸합니다. 거짓말인거 티나는데. 혹시 왜인지 아는분 있으세요? 거절하기 힘들어서려니 하고 묻고 사는데 이 친구의 칼같은 태도변화에 무섭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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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JE
· 3년 전
그냥 만나기 싫은거죠.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거짓말인 걸 들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거나, 굳이 구체적으로 핑계를 만들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지능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면 후자일거고, 그런 사람은 그냥 만나기 싫다는 본인 만의 표현 방법인 거에요. 제 친구 중에도 똑같은 놈이 있습니다. 그냥 싫다고 말하면 되는건데, 이해 안가죠? 뭐하러 이해해요. 본인이 그렇게 살겠다는데. 그런 습관적인 거짓말은 사회에서 먹히지도 않을거고, 알아서 욕 많이 먹고 고쳐질 거에요. 정 못참던 친구가 폭발하거나.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가까이 안 지내려고 해요. 일상이 거짓말인데 무슨.. 그렇다고 딱히 손절할 필요는 없으니 애매한 관계만 유지하는거죠. 저는 솔직히 절친한 친구까지도 아닌지라,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관계인데 만약 마카님은 그게 아니라면 툭 까놓고 얘기하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