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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학대 안닌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ace1487
·3년 전
오른팔이 심하게 붑고 열나고 아퍼 죽겠는데 집안일을 시켜요. 항상 어디 아프면 꾀병이라고 병원 보내주지도 않고요. 보내줘도 진짜 엄청 심해지면 그제서야 병원 보내고 오늘 진짜 너무 아픈데 설거지를 하라하고 식탁 치우라하고... 그러면서 아빠는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합니다. 일도 안하면서 맨날 집에서 자고 티비보고 게임만 하면서 손가락하나 까딱안해요. 엄마는 역시 아빠가 부려먹어요.맨날 괴롭히고요. 엄마는 일하러 아침일찍 나가셔서 저녁에 들어와요. 그럼 그동안 아빠랑 저만 남는데 저안테 집안일과 온갖 잡일을 다 시켜요. 바로 앞에 있는 컵도 가져다 달라 하는게 저희 아빠에요. 더 짜증나는건 아프면 무조건 제 탓을 해요.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고 제탓이에요. 항상 일이 생기거나 제가 몸이 안좋아서 집안일을 못하거나 하면 항상 제탓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성인 인데.. 사람들이 독립하면 그만이지 않냐 그러는데. 하고싶어도 못합니다.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에요. 저도 나름 제 방법대로 돈 모으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아프니까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는 거에요. 아프니까 취미 생활도 하지 말라하고 밖에도 못나가게 하고 사람만나는것도 못하게 해요. 그러면서 집안일이나 자기가 원하는일들을 저안테 다 시키고 또 아프면 또 제탓을 해요. 팔다리 잘라 놓고 걸으라고 하면 걸을수 있나요? 참... 저를 책임져 줄것도 아니면서 제 앞길을 막습니다. 저는 원래 몸이 많이 약해서 학교도 제대로 못다녔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알바하고 일 찾기보다는 그림그려서 또는 악세사리 만들어서 팔아 돈을 벌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 아예 못하게 됬어요. 부모님이 막았고 저는 몰래라도 하고있었는데 지금은 몸이 너무 망가지고 아퍼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살려주세요 제발...사람답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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