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나보다 잘하는것 같아서.... 전 그냥 평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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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nbi0193
·3년 전
다들 나보다 잘하는것 같아서.... 전 그냥 평범한 중학생입니다. 요즘 다른사람들 보면 다 나보다 잘하는것 같고 내가 못하는건 눈에 보이고 근데 내가 열심히 안하고 있는건 아닌데 자꾸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요 다른 친구들 보면 고액과외나 대형학원 다니면서 진도를 엄청 나가더라구요.전 그정도 학원을 다닐 형편은 못되서 혼자 공부하고있어요. 비싼게 중요한것도 아니고 진도가 빠른게 중요한것도 아닌거 아는데 그래도 불안해져요 부모님이 그래도 저 위해서 되게 많이 해주실려고 하시는데 그런거에 못미칠 까봐 두렵기도 하고요 이런 고민 아마 흔할 거에요. 다들 이런생각 하고 사는 거일지도 모르죠. 다른사람들은 제가 그냥 사춘기라서 그렇데요. 그냥 다 그런거라고 원래 그렇게 지나가는 거라고... 다시 마음잡고 공부할 수 있는 법, 남과 비교하지 않는 방법... 저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하신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불안해부러워혼란스러워걱정돼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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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iop772
· 3년 전
혼자서 공부 하신다고 했는데 혼자서 하는 실력이 진짜 실력이죠. 열심히 안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하시면 다른 친구들 보다 더 잘하는 겁니다. 저는 혼자 못하고 학원도 친구들 시선이나 질문같은 걸 못해서 과외를 받는데 다 이런게 못하는걸 도움받고 보충하기 위해 다니고 하는 거죠. 원래 학원같은 곳은 학교보다 더 빨리 나아가는게 아니라 내가 못하는 걸 보충하고 복습하는 거라고 저는 생각 하거든요.근데 요즘은 다들 학교나 다른 친구들 진도를 쫒아가려고 하죠. 근데 쫒아가려 하지 않으셔도 되요. 친구들이 대형학원을 다니면서 진도를 나간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사실 그 친구가 그 학원의 진도를 못따라가거나 진도는 나가는데 이해를 못한체 넘어가면 끝이거든요. 제가 학원 다닐때 좀 그런 케이스 였습니다. 질문을 못해서 이해 못한체로 넘어가고 그랬거든요. 막상 학원 안다니는게 오히려 더 좋은거일수도 있어요. 다니면 다니긴 싫지만 또 불안감 때문에 끊기는 무섭거든요. 차라리 혼자 풀고 연습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또 사춘기든 뭐든 이런거에 관해서는 불안할수 밖에 없어요. 원래 다들 그렇게 지나간들 하더라도 내가 불안하면 불안한거죠. 그리고 부모님이 해주시는거에 비해 못미칠까봐 걱정하시는데 일단 그런 걱정을 내려두시고 자기가 할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하면 그게 부모님이 해주신 만큼에 노력을 하는게 아닐까요. 사람이 어떻게 다 잘합니까. 또 남과 비교하지 않는 방법은 여러개인데 내가 좀 더 잘하는 부분을 내가 얘보다 이 부분은 조금 더 잘해! 라던가 (그 친구한텐 미안하지만,,) 얘가 잘하면 잘하는 거지 내가 꼭 이 친구를 쫒아갈 필요가 있나? 신경쓸 필요가 있나? 어차피 배우는건 다 거기서 거기고 얘가 배운걸 어쨋든 나도 배울텐데 나는 내가 하는만큼만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게 얘만큼 잘한게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해보세요. 지금 당장 불안함과 혼란스러움이 가득할텐데 빨리 나아지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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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i0193 (글쓴이)
· 3년 전
@lliop772 이렇게 말해주시는 분 처음 만나게 된것 같아요ㅠㅠ 위로도 됬고 힘이 된것 같아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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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minous16
· 3년 전
마카님! 우선 저도 중3인지라 또래 입장에서 말씀 드린다면 마카님 충분히 잘 하고 계세요!! 사실 저도 학원 다니기엔 돈이 너무 부담 돼서 자기 주도 학습으로 혼자 공부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힘들 때도 많고, 모르는 걸 물어볼 사람도 없고 나 혼자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가 많아서 정말 막막했어요. 마카님 고민처럼 , 저도 저에게 할 수 있는대로 최선을 다해주시는 부모님 기대에 못 미칠까봐 무섭고 제 자신이 못 믿기기도 했구요. 하지만 마카님! 사교육 없이 혼자 자기 주도 학습을 한다는 건 대단한거에요. 학원 다니는 일부 친구들 중 자기 페이스를 모르고 학원 페이스에만 집중을 한 나머지, 그냥 '학원에서 이만큼 선행을 하니까 나도 이만큼 해야지, 학원에서 풀라하니까 그냥 풀면 도움 되겠지' 이런 마인드를 가지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마카님께서 마카님의 페이스대로 자기 주도 학습한다는 자체가 정말 보람 있는겁니다. 괜찮아요. 저도 원래 의욕 없고 걱정 많고 다른 사람들과 저를 비교하고 부러워하고 그랬어요. 하지만 지금의 저는 하루 하루, 매일을 바쁘게 계획적으로 살아가면서 행복해요. 왜일까요? 남과 비교하는 습관을 고쳤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마카님! 다른 사람과 저를 비교해서 좋을 건 없더라고요. 뭔가 부러워할만한 사람이 있다면 '아, 나도 노력해서 저 사람만큼 되고싶다.'라고 롤모델로 삼는 것이 성장의 길이 되는 것이지, '저 사람은 저런데 나는 왜 이럴까? 왜 나는 저 사람만큼 안되지?' 이런 생각을 갖는 것은 오히려 자존심만 낮아지는 것 같아요. 마카님의 장점을 드러내야지, 오히려 마카님의 단점만 드러내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정말이지 좋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ㅠㅠ 그리고 자신에 대한 확신을 하세요. 자신에게 한계를 정하지 마세요. '아 나는 안될거야, 부모님 기대에 못 미치면 어떡하지? 이 사람은 잘 하는데 난 이 모양이니까 안 돼.' 이런 마인드를 가지시지마시고 미래의 멋진 자신을 생각해보는 거에요. 그리고 남들과 비교할 시간에, 자신의 단점을 볼 시간에 문제 하나라도 더 풀고 책 한 장이라도 더 넘기고 진로 고민을 한 번이라도 더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리해서 말씀 드리고싶은데, 친구들이 학원 다니는 거 전혀 부러워할 거 아닙니다. 물론 전혀 부러워하지않을 수는 없겠지만, 자책 할 필요는 없다는거에요. 자기주도학습 스스로 할 줄 아는 친구 별로 없습니다. 지금 우리 잘 하고있는거에요. 학원 다니지 않아도, 고액과외 하지 않아도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을거에요. 너무 불안해하지마요. 잘 하고있어요. '나는 부모님의 하나뿐인 자부심이다' 부모님,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남들 다 놀 때 페이스 유지하면서 공부하고, 남들보다 끈기 있게 노력하면 우리 반드시! 꼭! 성공 할 수 있어요. 조금 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왜 많은 회사들이 대학 잘 나온 사람을 먼저 볼까요? 그냥 단순히 학력이 가장 중요해서? 그냥 사회의 차가운 현실? 학창 시절 때 얼마나 노력했고, 얼마나 피눈물 흘리면서 공부 했는지 그 노력과 의지를 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아 나는 안될거야. 그러니까 걍 포기. 이러고 정작 불안감에 휩싸이는 사람과 당당히 노력해서 인서울. 누가 더 의지가 있어보이나요? 그러니 우리 더 힘내서 열심히 공부하며 살아갑시다! 마음 잡고 공부합시다!! 주변에 너무 기 죽지말고, 마카님대로 달려가세요. 남들과 너무 비교하지말고, 자신의 장점부터 되돌아보세요. 불안해하지마세요. 정말 정말 잘 하고 있어요. 제 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이 됐을진 모르겠지만 우리 같이 힘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