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 초6학생입니다. 곧 중학생이 되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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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urora234
·3년 전
안녕하세요 현 초6학생입니다. 곧 중학생이 되가는데 2년 친구 때문에 아직도 슬픈 느낌이 듭니다. 그 친구와 제가 만난 건 4학년 때인데, 그 때부터 단짝으로 항상 붙어다녔습니다. 그 때는 문제가 없었죠. 5학년 때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왜인지 그 친구와 조금.. 아주 조금 멀어지고 다른 친구와 조금 더 친하게 지냈습니다. 문제는 제가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반에서 좀 겉돌던 아이였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 친구와 다니자 작년 단짝과 새로 사귄 친구들이 그 친구와 다니지 말라고 했습니다. 당황스러웠죠. 저는 마음속으로는 멀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작년 단짝이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국 그 친구와 멀어지지 못 했죠. 그 때 전체적으로 반 분위기가 안 좋고 애들도 선생님 뒷담화를 밥먹듯이 하고(6학년 되니 솔직히 작년 선생님이 별로긴 했더군요) 교실은 쉬는 시간이 싫어질 정도로 시끄럽고 남자애들은 몸싸움(놀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너무 과격했어요)을 매일 하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5학년이 힘들었습니다. 6학년이 되었고 제 4학년 단짝은 전학을 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친하던 애들과도 흩어졌습니다. 괜찮았습니다. 6학년 반 분위기는 좋았거든요. 그런데 어느날부터인지 밤마다 전학 간 애가 자꾸 생각나고 눈물이 나오네요. 좀 더 잘 해줄걸, 5학년 때 그냥 그 친구와 멀어지고 더 많이 놀걸, 수련회 때 같은 방 쓸걸... 그 친구는 저를 잊은 것 같습니다. 전학 가서 새 친구도 잘 사귀고 저를 잊은 것 같은데 저만 과거에 있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지금 친구를 사귀긴 했는데 그 친구가 절 진짜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있던 일들 때문에 트라우마같은게 생긴건지 아니면 그냥 생각이 많아진건지 모르겠는데 새 친구들이 저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음..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딘가에 말하고 싶었어요. 금방 잊을 수 있겠죠?
답답해슬퍼힘들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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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hake
· 3년 전
저도 같은 6학년이에요! 친구관계가 정말 힘든데.. 분명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을거에요 같은 일이 있었던 사람이라 공감이 가는데 5학년때 나쁜기억들을 우선으로 생각하지 말고 다른 재밌고 행복한 것들을 만들어서 나쁜기억은 서서히 지워가면 돼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건 천천히 해도 되니깐요! 만약 힘들다면 언제든지 글 써주세요 외롭다면 옆에 있어주고 싶네요.. 힘내요! 같이 중학교 생활도 잘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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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ora234 (글쓴이)
· 3년 전
@kimshake 감사합니다! 잘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