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에 홀린 듯이 이상한 행동을 해요, 꼭 제가 두 명인 느낌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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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에 홀린 듯이 이상한 행동을 해요, 꼭 제가 두 명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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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잘 지내요. 잘 지내는데 제가 문득 문득 이상해요. 슬픈 일을 겪은 타인을 위로하다가, 갑자기 그 사람의 슬픈 일을 꼬집어서 나쁘게 말하고 싶어져요. 평소에 정말 잘 지냈던 사람인데도 말이에요. 평화롭게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사람을 죽이고 싶어요. 피를 엄청 싫어하는데.. 그런 생각이 든다기보다 제가 갑자기 바뀌는 느낌이에요. 친하게 지내던 사람을 죽이는 생각을 하고 웃어요. 그런 생각을 끝마치면 머리가 아프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저에 의문이 들어요. 그리고 서늘해요. 저는 평소에 사람을 잘 좋아하고 동경해요. 장점을 잘 찾고 밝은 성격을 가졌어요. 근데 표정은 잘 못 읽어요.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인물들을 보고는 슬픈가? 왜 슬프지? 왜 화가 나지? 웃는 거야? 이런 질문 많이 해요. 그렇지만 사람의 특징은 잘 파악해요.폭력적인 성향이라고는 찾기 힘든 성격이에요. 비속어 절대 안 하고요, 하는 사람도 싫어해요. 폭력적인 요소가 조금이라도 들어간 영화나 드라마도 거부감 들고 싫어요. 그런데 너무 폭력적이고 이상한 말이 자꾸 나올 것 같고 그런 행동을 하는 상상을 해요. 다 제쳐두고 내가 한 상상의 사람에게 너무 죄송스러워요. 제게 뭔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제어가 가능한 수준이기는 해요. 실제로 한 번도 내뱉거나 행동한 적이 없으니까요. 저 같은 분 계신가요..? 혹시 극복하셨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제 제발 좀 알려주세요. 너무 혼란스러워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걱정돼무서워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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