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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제가........진짜 화장이하고싶어요...지금 톤업크림이랑 립스틱, 틴트랑 그런거밖에 없어요... 제가 쿠션까진 아니고 그냥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이랑 아이라이너, 아이브러우?가 갖고싶고 틴트는 좀 색이 많았으면 좋겠거든요..근데 엄마한테 틴트얘기하나만 꺼내기만하면 막 정색해여....젤메니큐어는 많긴한데 또 사려고하면 학생답지않다하고요..화장도 학생이 왜하냐고....그러세여... 제가 염색은 계속하거든요? 보라색이나 레드나...갈색이나 탈색하는데....그건 왜해주는거져... 그리고 솔직히 요즘 초딩들도 다 화장하든데..... 제가 옷도 사려고 블라우스나 자켓보면 ..,학생이 왜 그런거입냐고...너무 어른스럽다고. 하고...제가 치마를보면 옷가게아줌마가 추천해주신옷인데도 너무짧다고 싫어하고....사실 그렇게 짧지도 않은데... 그리고 인스타도 하고싶은데 못하게하잖아여....막 해킹당한다 공부는 언제할꺼냐,.,어쩌구저쩌구..하세요... (학생이 공부안하고 똥멋부릴생각한다 어쩌구저쩌구 하지 마시구요. )
불만이야답답해슬퍼스트레스받아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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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y
· 3년 전
글쓴이님, 한번 상상해 보세요. 네다섯살 유치원생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진한 화장을 하고다니는 모습을요. 어떤가요? 부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으신가요? 어른들이 잔소리를 하는 이유는 어른들에겐 글쓴이님이 그렇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님께서는 왜 화장을 하고싶으신가요? 글쓴이님 말씀처럼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화장을 합니다. 저도 초딩때 화장을 처음 접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제가 스스로 원해서 화장을 시작한것이 아니었어요. 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씩 화장을 하기 시작했고, 이미 능숙하게 하는 아이들도 있었죠. 여자애들 모두가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을 썼고, 그 애들은 저에게도 꾸며보라며 화장을 권했어요.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뒤쳐지겠단 생각에 잘 알지도 못하는 화장품들을 되는대로 칠했었어요. 저는 화장과는 잘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친구들을 따라 틴트는 꼭 발라야 했어요. 저는 제가 원해서 화장을 한게 아니었어요. 유행을 따르고, 여자애는 꾸며야 한다는 암묵적 강요때문이었죠. 지금은 제 스스로 원하지 않는다면 할 필요 없다는것을 깨닫고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으로 있답니다. 글쓴이님은 왜 화장을 하려하시나요? 글쓴이님께서도 무의식중에 꾸미고 예뻐져야만 한다는 강요를 받고계시던것은 아닌가요?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