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꼭 읽어봐주세요....ㅠㅠ 오늘 저랑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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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nrise05a
·3년 전
한번만 꼭 읽어봐주세요....ㅠㅠ 오늘 저랑 엄마랑 싸운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오늘 집에서 제가 수학숙제를 하면서 엄마와 동생과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엄마와 동생이 저한테 “엄마친구가 너 ㅇㅇ 고등학교 합격한거 축하한다더라, “언니 내 수학쌤이 언니 고등학교 합격 축하한데” 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근데 사실 제가 1지망 성적이 안돼서 떨어지고 2지망 붙은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엄마하고 동생한테 “왜 사람들은 다 축하하는 걸까...? 1지망 떨어지고 2지망 붙은건데....” 라고 말했어요... 근데 이 말을 하는 제 말투가 엄마는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그래서 엄마가 저한테 축하를 받았으면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지 너는 말을 너무 건방지게 한다면서 너는 키도 작고 얼굴도 못생겼고 손도 작고 발도 작으면서 말까지 그렇게 하면 진짜 꼴보기 싫다고 그냥 니가 내 자식 같지가 않다고 막 인신공격을 하면서 말하는 거에요...(엄마는 모르지만...과거에 키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살시도까지 한적이 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화도 나고 해서 수학문제 풀다가 아...씨... 하면서 책상을 가볍게 치고 일어났는데(세게 친 것도 아닙니다) 엄마가 너 지금 뭐하는 짓이냐면서 손으로 저를 때리려고 해서 제가 엄마 팔목을 잡고 힘으로 버텼어요 그러니까 엄마가 너가 나를 힘으로 이길 수 있을것 같냐면서 제가 잡고 있는 팔을 빼내려고 막 휘두르더니 저를 쇼파로 끌고 가서 힘으로 눕히고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때리려고 하고 뺨을 아주 세게 때려서 해서 제가 일어나서 힘으로 엄마를 막았어요(엄마한테 힘으로 덤비면 무조건 질 줄 알았는데 이젠 막 그렇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엄마가 너 지금 나랑 뭐하자는 거냐며 저를 또 때렸어요.... 이 일에 대해서 제가 잘못한게 없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듣기에 건방진 말투로 말한거하고 엄마한테 혼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를 잘못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엄마는 잘못한게 없는걸까요...?? 무조건 제가 틀린거고 엄마는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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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ndme
· 3년 전
아뇨..님께선 잘못이 없어요.. 어머니께서 너무 과도하게 화를 내고..표출하는 거 같은데. 너무하시네요 자식한테 그렇게 말하고..폭력을 사용하면 안 돼죠.. 이건 혼나는 게 아니라 가정폭력입니다. 지금 그런 의문이 든다는 거 자체가 님도 스스로가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아실테고요 님은 최선의 방어만 했지. 잘못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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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05a (글쓴이)
· 3년 전
@ifindme 그런거죠...??ㅠㅠ 제 생각이 맞는거 맞죠...?? 옛날부터 엄마가 항상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는 식으로 강압적으로 저한테 말해서 엄마가 저에 대한 비하발언을 하면 무조건 자책부터 했는데... 엄마도 잘못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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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ndme
· 3년 전
저도 가정폭력을 당한 사람입니다.. 보통 정상적인 부모님이라면 평생을 자식과 같이 살아도 분노로 목조르는 부모님은 없을 거에요. 전 님의 부모님께서 전적으로 잘못한 거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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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05a (글쓴이)
· 3년 전
@ifindme ㅠㅠ 그러면.... 제가 14살때 엄마한테 대들어서 엄마한테 뺨을 심하게 맞아서 잇몸이 심하게 터져서 피가 좀 많이 났었고 저를 때린 다음날 엄마는 제가 보기 싫다면서 병원은 니가 알아서 가서 터진거 꿰메라고 하고 집을 나가서 10일 정도 후에 들어왔던 적이 있는데요... 이것도 가정폭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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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ndme
· 3년 전
당연하죠.. 자식을 때려서 피가 났다는 거 자체가.. 이미 선을 넘었어요. 옛날 조선시대에서 말하는 매로 하는 교육은 얇은 회초래로. 일정한 군데를 때리고. 어른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너가 뭘 잘못해서 이렇이렇게 하는 거야' 라고 때리기 전 차분하게 말한 뒤 하는 거와 많이 다르죠 애초에 제가 말한대로 됐었으면.. 님이 이렇게 마음 아파하고.. 괴로워 하지 않았을 거에요..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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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05a (글쓴이)
· 3년 전
@ifindme 네....ㅠㅠ 늦은 시간에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어서 제대로 치유받지 못했던 과거의 상처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요ㅠㅠ 전 제 엄마같은 어른으로 성장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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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ndme
· 3년 전
다행이에요...제가 들어준 걸로 님이 조금이라도 살아가면서 숨 쉬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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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05a (글쓴이)
· 3년 전
@ifindme 감사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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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13124
· 3년 전
;; 그런사람은 지 스트레스 풀라고 애낳은듯하네요 글쓴이분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