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때문에 괴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폭식|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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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때문에 괴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se0o
·3년 전
저는 현재 중2 여학생이고 151cm에 몸무게는 40에서 43까지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는 그냥 친구가 다이어트를 한다길래 저도 제가 방학동안 너무 살이 많이 쪄 살을 빼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년 1월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몇개월동안 홈트도 하고 식단도 하며 46에서 38까지 뺐다가 40~41 왔다 갔다하며 체중감소에 성공했는데 만족하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다른 부위는 다 말랐는데 유독 복부쪽만 너무 나온거 같다고 생각했기때문에요. 그래서 저는 다시 식단조절을 다시 하려했는데 부모님은 반대하시며 이제 그만 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근데 저는 부모님과 자주 말다툼을 하면서까지 살을 더 빼려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점점 제가 몸에 집착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처음엔 그냥 약간의 집착이구나 하고 별신경안쓰고 오직 살빼는데 집중했어요. 근데 어느새부턴가 음식만 보면 짜증이 나고 폭식도 하게 되서 나중엔 변비약도 먹고 구토까지 했어요. 근데 이런 사실을 부모님께 말을 제대로 안하고 그냥 저혼자 고쳐보려 했어요. 이런 행동을 반복하니까 이제는 그냥 폭식이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처음에는 그냥 좀 여태 먹고 싶었는데 참고 안먹은 음식 먹고 끝났는데 지금은 맛있고 맛없고를 떠나 그냥 보이는 음식을 닥치는데로 토할때까지 먹고 구토를 시도했는데 잘안되길래 그냥 헛구역질만 하고 혼자 방에 문닫고 들어가 멍때리거나 제 얼굴을 때린다거나 폰만 보다 그냥 자요. 최근에는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서 블라인드끈에 목을 매다가 무서워서 포기하고 울거나 혼자 목을 몸에 힘빠질때까지 조르다가 마찬가지로 무서워서 포기했어요. 오늘도 그렇고요.. 저는 제가 이렇게까지 심각해질 줄을 모르고 그냥 냅뒀는데 지금은 자존감도 너무 낮아진 거 같고 가족들과 사이도 많이 안좋아졌고 그냥 모든게 다 힘들고 후회되고 그래요.. 저 어쩌면 좋을까요.. 이 문제로 가족들과 많이 다퉜는데 그때마다 제가 느끼기엔 가족들은 저를 이해하질 못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더 힘들고 그냥 이대로 끝내고 싶어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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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sj19
· 3년 전
가족분들이 글쓴이 분이 걱정되서 그런것이니, 너무 이해 못한다고 서운해 하지 말아요. 가족들은 실제 당신의 입장이 아니니 당신이 얼마나 고통스러*** 잘 몰라요. 특히 사춘기때에는 부모님들이 가끔 말실수를 하셔서 애들을 상처를 주기도 하죠. 자신이 비정상이라고 느껴지고, 가족들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자 자신이 문제인건 아닐까 하며 자존감이 점점 낮아지고, 그게 반복됬을 거라고 생각되요. 정말 힘드셨겠네요. 먹는걸 주체못하는게 비정상이 아니에요. 먹고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이유는 몸에서 영양분이 부족해 뇌에서 자극을 주고 결국 참기 힘들어지죠. 스트레스를 받을 수록 더욱 식욕이 납니다. 그래서 괜히 굶어서 다이어트 하지말란 소리가 여기 있는게 아니에요. 뚱뚱에서 통통까진 단식을 하면 굉장히 쉽게 빠지지만, 통통에서 날씬은 단식을 해서 쉽게 빠지는게 아니랍니다.. 어느정도 영양소는 먹어줘야 해요. 일단 잠시 다이어트는 중지시키는게 좋구요,, 어느정도 휴식이 필요해보이네요. 살뺄 기회는 많이 있어요.. 일단 자책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어쩔 수 없었다라고 생각해주세요. 실제로 그래요. 그리고 지금은 스트레스 푸는데 집중해주세요.. 길어졌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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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e0o (글쓴이)
· 3년 전
@sjsj19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