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내이야기를 들어주고 믿어줄 사람이 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자신감|절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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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 나는 내이야기를 들어주고 믿어줄 사람이 필요했어. 항상 상처를 받다가도 너무 힘들어지면 연락을 하곤했던건데. 그것도 부담이었구나 난 내 주변에 말할 사람이 없어 엄마. 뭐든지 혼자하는것에 익숙해졌고, 엄마도 그걸 바라왔잖아. 죽을것같은 외로움에. 뭘해도 가라앉는 듯한 절망감에 전화를 한거야. 그런데 결국은 내탓이네. 앞으로 이런일로 전화안할게. 엄마도 힘들고, 나도 더 힘들어지잖아. 아빠, 아니 아빠라고도 부르고 싶지않아. 덕분에 난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아. 내 아이까지 똑같이 키울까봐 대화를 하자는 말도 결국은 모두 ***은 나의 탓이고. 투자를 하면 결과가 따르지 못하는 멍청한 나의 탓이고. 그렇게 공부 못 할거면 공장이나 가라는 말도. 우리집에서 제일 멍청하다는 말도. 돼지같이 살이나 찌우라는 말도. 처음으로 과호흡이 왔을때 쇼하고있네 라는 말도. 나는 똥***인데 선녀같이 살려고 한다고 이야기 하는거 잘들었어. 하하. 결론은 가족이란 말로 다시 모든것을 정당화시키는구나. 덕분이야. 난 이제 누가 문을 두드리면 너무 무서워. 또다시 누가 화난채로 들어올까봐 문은 항상 잠궈. 내 자존감은 없어. 자신감은 당연하고. 의지는 있어보여? 내가 평생을 거짓말을 했다고 했지. 그럼 내가 그순간에 왜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해? 당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나를 키우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않아? 왜 모든걸 계속 통제하려고해. 제발. 정신병원에 가보라는거 화나서 한말 아니야. 그냥 서로 정신병원이라도 들어가있자니까. 세상에서 가장 의지가 되어준것은 가족이라는 말을 하던데 나는 아무도 없네.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어. 나도 나를 싫어해. 평생을 수고했다, 응원한다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어. 쓸모없는 내가 많은 걸 바란거였구나. 매일같이 내일 아침이 오지않길 기도해. 나는 이제 맞설 힘도 없는데 참 힘도좋아. 내가 이런생각으로 산다는걸 알면 또 내 탓이고 쓸데없는 생각하는거겠지. 맞아, 다 내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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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arble
· 3년 전
자신을 탓하지말고 자신을 사랑하세요. 가족은 미래에 큰 버팀목이 되기도 하며 밉더라도 생각나는것이 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