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로 몰렸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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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로 몰렸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Gibaek
·3년 전
직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지 않는 동료가 있었어요 다같이 협업해서 하는 일이기에 처음에는 100이 있으면 50씩 나눠서 처리하고 먼저 빨리끝낸 사람이 남은 일을 도와주었어요 처음하는 일이라 실수가 잦아 다같이 욕먹는게 좀 억울하기도 했고 주로 남은 그 일을 제가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3,4개월이 지나도 그 동료는 나아지는게 없었고 그때는 아 왜이렇게 그 친구는 느릴까? 생각하게됬어요 그래서 한번은 살펴보니 중간에 무단으로 나가서 2,30분 후에 들어오기도하고 일을 하나 싶어서 자리를 지나가보면 일이 아닌 딴짓을 할때가 있더라구요 또한 힘든일이 있으면 뒤로 빠져있고 남들 2개씩 할 때 1개도 할까말까하는 모습이 참으로 얄미웠습니다 그러면서 한숨 푹푹 쉬고 하기싫은 티는 또 어찌나 내는지요 또한 관리자가 돌아다니지않고 일을 나누어주고 결과만 검사하기에 시간이 갈 수록 이제는 열심히 하지도 않는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6개월이 지난 시점 제가 남은 일을 돕지않고 그 동료몫은 동료가 하게끔 그냥 두었습니다 그렇게 한 2주정도가 흘렀어요 그런데 우연히 공지사항이 있어 들르신 관리자가 그 친구가 혼자 일하고있는 모습을 보더니 혼자 할일 끝났다고 쉬지말고 좀 도와주면서 같이 일하라는 겁니다 그리고는 옆부서관리자가 다시한번 들려 다 도와가면서 하는거지 너무 그렇게 자기꺼만 나누지 말라고합니다 그러더니 다음날부터는 관리자가 와서 그 동료일을 도와주고 그 동료의 분량이 끝나자 가버렸고 자기일 끝난 그 동료는 끝나다고 또 나가서 돌아오지 않더군요 저는 제 분량에 대한 일을 혼자 남아했고 어이가 없었지만 억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마무리가 되나 싶었지만 오늘 다같이 조회하는데 저를 가리키며 말하더라구요 일이 조금 느린 친구가 있을 수 있는데 그걸 가지고 니꺼 내꺼 나누지말고 다같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라고요 도와가면서 하는거지 자기는 그런 일이 있었냐며 얘기를 듣고 정말 놀랐다구요 그 때부터 회의내용이 눈에도 머리에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너무 수치스럽고 이젠 다른 직원들 눈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겠더라구요 아 다들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구나, 이미 사람들 사이에서 그렇게 얘기가 돌았겠구나, 이 회사에서 나의 이미지는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내가 지금까지 열심히 한건 다 소용이 없구나, 무용지물이구나.. 내가 한일이 다 의미가 없어지고 회사 안에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회사에 있는게 너무너무 끔찍하고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참고참다가 한 행동이 이렇게 커져버릴 수가 있네요 늘 억울한 얼굴로 일하기 싫어서 내빼는 동료는 남들이 도와주며 편히 다니고 저는 일이 느린 동료를 홀대하는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럴거면 처음부터 칼같이 나눌걸 일은 일대로 하다가 이러니 더 억울하고 분합니다 저는 회사에서 이제 못된애가 되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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