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처음 시험을 본, 중2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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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m19
·3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처음 시험을 본, 중2입니다. 곧 중3이 될텐데 저는 이번 겨울, 자살계획을 잡았습니다. 여태 공부도 잘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시험 결과는 처참했고 부모님은 제 꿈조차 응원해주시지않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중3인데, 이제야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될 나이인데 이렇게 힘들다면 4년을 더 어떻게 버텨야할지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주위에 친구도 없어 이런곳에서만 주저리 말해보네요. 다른분들은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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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le190
· 3년 전
아뇨아뇨 절대로 죽으면 안돼요 아무것도 되지않을땐 마음을 편히 쉬고 초딩 때부터 다시시작한다... 라고 생각하세여! 저도 잘안돼는게 있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때가 있고 심지어 자살 시도를 해보았어요 하지만 그 순간에 생각 났어요 다시 시작하면 돼잖아 난 소중한 사람이잖아 까짓거 다시 해보지 뭐.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이 순간은 모든게 싫겠지만 세월이 지나면 모든게 다 괜찮아 질꺼에요 나중에는 내가 왜 그랬지? 이렇게 될꺼에여 화이팅!!! 당신은 소중한 사람! Love my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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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19 (글쓴이)
· 3년 전
@jungle190 장문의 답글 고마워요. 근데 전... 다시 시작할 용기조차 없네요. 사실 자살 계획도, 시도도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그 전엔 정글님처럼 생각하고 의자에서 내려왔어요. 더 웃긴건 뭔지 아나요? 두번째 시도에선 부모님께 들켰었어요. 근데 돌아온건 위로가 아닌 폭력이었습니다. 네까짓게 뭐가 힘들어서 자살을 하러하냐고 발로 절 걷어 차셨습니다. 제가 소중한 사람이라고요? 말뿐이라면 누가 못할까요. 이제 말뿐인 위로는 지쳤습니다. 이번 계획에서 번복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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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le190
· 3년 전
제발..그러지 마세요 ㅜㅜ 부탁이에요 인터넷 안에 있는제가 이렇게라도 해야할것 같아서 했어요.. 부모님이 그러면 그냥 무시밖에 없어요.. 벌써 3번째 라면 너무 괴롭다면 제가 제 번호 드릴께요 제발 죽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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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le190
· 3년 전
저한테 말하세요... 진짜 저한테 모든 욕 다하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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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19 (글쓴이)
· 3년 전
@jungle190 제가 왜 정글님께 욕을 하겠나요.. 다 제가 무기력해서 그런것뿐인걸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 사연 들어주고 찡찡거림 받아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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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le190
· 3년 전
제가 어떻게 도와드릴순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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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19 (글쓴이)
· 3년 전
@jungle190 도움을 바라고 올린 글은 아니라서.. 그냥 가기전에 하소연 좀 하려 올린글이라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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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le190
· 3년 전
아...마음이 바뀔순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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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19 (글쓴이)
· 3년 전
@jungle190 모르겠네요. 전 겁쟁이라 고통이 무서워서 또다시 포기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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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le190
· 3년 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