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말로 곱게 포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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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하소연
비공개
2달 전
어떤 말로 곱게 포장 하려해도 결국은 '집을 나간' 엄마 말 한 마디 해줄 수도 있었을텐데 일부러 친구 집에 보내놓고 친구 어머니가 돌아가라고 할 때까지 오지말라며 텅 빈 집만 남기고 나간 엄마 그래놓고 자꾸 전화해서 아빠한테 자꾸 혼나게 했던 엄마 차라리 연락을 하지 말지 그랬어요 집에 착신 번호 다 뜨는데 아*** 일일이 확인해서 누군지 추궁하는 거 아셨잖아요 정작 제일 중요한 양육의 의무는 저버리고 엄마 편하자고 나가놓고 자식들 목소리는 듣고 싶고 난 그것때문에 아빠한테 매일 시달렸는데, 그걸 이유로 어렸던 나에게 화냈던 아빠 자식이 나만 있는 것도 아닌데 나한테만 화냈던 아빠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던 아빠 들어오면 엄마 연락 없었냐는 질문말고는 아무 말도 안 하던 아빠 새로 입학한 중학교는 어땠는지 학교는 잘 다니고 있는지 한 번도 물어봐주지 않던 아빠 거짓말 안 했는데 내 말은 믿어주지도 않고 끝까지 거짓말 했다고 믿는 아빠 하루는 밥과 김치 하루는 밥과 참기름 소금 하루는 물에 밥 말아 먹고 그리고 나머지는 라면만 먹게 한 아빠 영양부족으로 코피 나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멎질 않았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중학생 때 머리도 다 빠졌어요 매일 밤 몰래 울면서 잠들고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일부러 첫차 타고 학교 가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일찍 마치는 날이면 그냥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무작정 걸어다녔어요 용돈도 없어서 편의점에서 천원짜리 음료도 못 사먹으니까 그냥 여기저기 걸어다녔어요 아*** 차비 만원씩만 주니까 다 떨어지면 그때그때 받아서 써야했으니까 어떤날은 아침에 차비 없어서 발 동동 굴러야했으니까 천원짜리 음료를 사먹을 수 있었겠나요 어쩌다가끔 이백원짜리 과자 사 먹을 때도 한 시간은 고민했어요 아빠는 매일 밖에서 술에 취해 오실 때 전 그랬어요 한겨울에 다른 애들은 후드며 패딩이며 입고 학교올때 전 셔츠에 교복 자켓만 입고 덜덜 떨면서 다녔어요 아*** 나한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목도리라도 사줬을텐데 그래도 난 아빠 엄마가 싫은 건 아냐 여전히 둘 중 누구도 나에게 사과 한 마디 안 했지만 오히려 자식의 의무나 애교나 바라시지만 여전히 밥 먹을만큼 적게 하라고 화내고 일 시키려고 전화해서 내가 전화 못 받으면 화 내고 집 청소 좀 하라고 화 내고 가족들 많은데, 내가 집안일하고 있으면 다른 가족들한테 심부름 시키면 되지, 꼭 날 시킨다 다른 사람들은 게임하고 난 공부해도 꼭 나한테 시켜 그러면서도 부모한테 안부 전화는 자주 했으면 좋겠고 자식이니까 부모한테 이것저것 해줘야하고 난 그게 너무 화가 나고 짜증나고 어쩔땐 그냥 사라져버리고 싶은데 그래도 엄마 아*** 싫은 건 아니에요 그래 싫은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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