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이 왜 나빠? 자기 삶을 자기가 끝내고 싶다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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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ilverl
·3년 전
자살이 왜 나빠? 자기 삶을 자기가 끝내고 싶다는 건데. 왜 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지옥을 간다고 할까요. 자살을 하게 만든 사람이 누군데. 그 사람들을 처벌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삶이 힘들어서 자살을 했는데 지옥이라면 너무 비참하잖아요... ㅎ... 죽기는 무섭고 눈을 떠보면 그냥 아무것도 없었으면 좋겠네요. 아, 그렇다고 자해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초3때부터 살을 막 뜯었는데 이제 5년 되가네요... 옛날에는 피라도 났지 요즘은... 그냥 그 부분이 부풀어 오르는데 가라앉을 생각을 안 해요.. 끊은지 2달 되가는데 조금도 나아지지 않네요. 그래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왕 낫지도 않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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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l (글쓴이)
· 3년 전
@hye486 그런가요... 학교에서도 자살은 나쁜 것이다, 다들 자살하면 지옥간다... 미칠 것 같아요. 요즘따라 15이란 어린 나이에 계속 기억도 까먹고 그러다가 다시 돌아오긴 하지만. 환청도 들려요. 저번에 아빠가 동생과 장난치는 환청을 들었는데 거기에 답하려다가 문득 아빠가 동생 학원 데려다 주려고 나가신 걸 깨닫고 물어봤더니 역시나 집에 안 계신다네요. 아까도 문 열리는 환청에 움찔하고.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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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ngok
· 3년 전
자살이 나쁘진 않죠..하지만..전 그 소중한 silverl님의 생명이 살아 숨쉬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힘들어도,슬퍼도,죽고싶어도, 절대 자살은 하지마요 제가 너무 슬퍼요..안타깝고..솔직히 자살을 한다 해도 silverl님을 힘들게 한 사람들이 죽진않아도,평생 살면서 고툥 받았으면 좋겠어요 사람이 힘들더라도..절대 도망치지 말아요 피하지 말아요 당당하게 사는거에요! 그리고 자살이 지옥간다뇨? 오히려 천국을 가야죠! 그리고 애초에 천국,지옥이 잇을까요?? 삶이 천국,지옥으로 나뉘는데 죽어서도 그딴게 있을까요? 전 없으면 좋겠어요 그딴게 나누는게 더 이상하죠 silverl님 자해를 제가 하지 말라고 말할수는 없어요 그러니 자해를 어덯게 하든 silverl님이 결정하는거에요 하지만 전 그래도 자해를 되도록이면 안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하긴 했지만 그렇게 오래하지 않았지만..그래도 어느정도는 알아요..저도 자해를 햿었는데 이제 그만두고 나니 남은게 나 자신이랑,흉터,아픔,고통..밖에 안남더라고요..ㅎ 그러니 바로 끊기는 어렵더라도 천천히라도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이 힘들었죠? 주변에서 막 모질게 굴고,힘들게 하죠? 눈물 많이 흘리죠? 막 죽고싶고,다 그만두고 싶고, 그러죠? 저도 그랬어요..주변에서는 다 모르고 하지만 전 말하지도 않았는데 주변사람들이 알아주기룰 바랬어요...이상하죠? ㅎ 그러면서 점점 스트레스 받다가 어느날 깨달았어요 내가 더이상 이러면 안되겠다..죽고싶다는 말도 하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는 나쁜쪽은 싹다 끊겼는데..요새 좀 힘들더라고요..ㅎ 제가 위로는 안됬더라도 조금이라도 괜찮아졌으면 좋겠네요ㅎ 정말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그동안 잘 버텨주셨어요 이제는 좀 편히 쉬어요 너무 스트레스도 받지말구,너무 열내지도 말구,울고싶을땐 울고 물론 소리 안내서 울지말고 목 놓아서! ㅎㅎ 힘내요! 제가 옆에서 응원할게요! 도와드릴게요! 실제론 못하더라도 제 마음은 항상 silverl님 곁에 마음에 있어요! ㅎㅎ 그러니 걱정마요! 전 silverl님 믿어요! 그러니 너무 맘에 두지말구 잊어버려요! 그리고 silverl님 사랑해요♡ 그러니 100살까지 살아야되요! 건강해요!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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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l (글쓴이)
· 3년 전
@Haengok 아아...ㅠㅠ 이렇게 장문의 답글을... 먼저 감사드립니다. 고통... 가끔 그냥 제가 먼저 끝내면 모든 게 다 끝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ㅎ... 하지만 죽을 용기가 없어서 어차피 죽지도 못해요...ㅋㅎ 그냥 저 혼자만 견디면 되니까 다 받아주다가 이렇게 된것 같네요. 아아, 그리고 칼로 팔을 긋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살을 좀 뜯었을 뿐이지. 음... 이게 자핸가? 쨌든, 2달동안이나 참았는데 뜯은 곳이 1도 가라앉지 않아요. 이럴거면 그냥 뜯어도 되지 않나 생각도 들고... 그래도 최대한 억제해 보겠습니다. 위로 감사드려요. Haengok님도 행복해지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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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l (글쓴이)
· 3년 전
@hye486 지옥... 저희 가족이 기독교라 더 그런 말을 듣고 자라온것 같네요. 저도 그 말에 수궁하며 살았다가 그런 의문점이 들었네요. 나쁜 사람은 지옥에 간다고 했지만 피해자는 왜 지옥에 가는 것일까요... 꼭 지옥이란 단어를 써야 하나 싶고... 차라리 좋은 말을 해주지... 위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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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l (글쓴이)
· 3년 전
@!33eb6176746cdd00430 아...ㅠ 제가 뭐라고 이렇게 길게 써주셨네요ㅠ... 감사합니다. 어차피 죽을 용기도 없는 거 한번 생각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hanj412님도 잘 버티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