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3이 되어가는 남학생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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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고3이 되어가는 남학생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는 얘기를 귀찮으시더라도 끝까지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제 느낌으로는 어이없고 슬픈 감정을 받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틀전부터 좀 늦게 자다보니 피곤한 나머지 오늘은 1시 반쯤 일어났고, 지난 이틀간 씻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어나보니, 아빠가 어째서인지 화를 내시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괜히 평범한 말 한마디라도 꺼냈다가 잘못하여 더 화가 더 커질까봐 잠시 잠잠해질 때까지 자는 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잠시뒤 제 방으로 바닥청소를 하시면서 들어오더니, 제가 자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저에게 안들렸다고 생각하셨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아, 진짜-어떻게 어떻게 사람이-저렇게 안씻고 잘 수가 있지? 진짜 더러워 죽겠네-아 진짜"라고 하시며 여러분은 모르시겠지만 엄청나게 짜증을 내십니다. 솔직히 고3 되어가는 애한테, 그니까 이제 거의 성인 되어가는 애한테 어제부터 머리 안감는 것을 가지고 저에게도 화와 짜증을 내시고 저희 엄마한테까지 "야! 내가 쟤 머리 어떻게든 감게 만들라고 했어!? 안했어!?" 이러시는 것도 이해가 안됩니다. 공부나 다른 것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이제 내후년이면 성인되는 애한테 이러시는 건 좀 아닌 것 아닌가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 방에 들어왔을 때 "어-우", "***" 이러더군요. 그러더니 부엌으로 갈땐 "***끼들", "애새끼들", "맨날 우리 집안은 이 꼬라지야." 이랬습니다. 제가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서러워서 울면서 말했습니다. 제가 무슨 엄청나게 큰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어쩌다보니 피곤해서 머리 이틀 못감은게 그렇게나 ***먹을 일이냐고..물어봤는데 저는 서럽고 쌓인 일들 터져서 우는데 차라리 내버려두기라도 하지..오히려 더 화 내시고 욕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은 것이.. 머리 이틀 못감는게 욕을 먹을 정도로 죽을 죄를 짓는 일인가요?? 진짜 저는 부모님께 머리 안감는걸로 피해준 것이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기껏해봐야 집에서 이동하는 경로가 '제 방-부엌-거실쪽 화장실'이 끝이거든요..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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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0702
· 3년 전
제가 고3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머리를 안감는건 잘못한게 아닌것같네요.머리를 감지 않아서 우리나라에 물을 아낀거에요!너무 상실하시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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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TIT0702 위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