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우울해졌다. 솔찍히 우울한건지 잘 모를 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외로움|자격증|증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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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한없이 우울해졌다. 솔찍히 우울한건지 잘 모를 정도로 어딘가에 끝도없이 미끌어지고 있다. 공허함? 지침? 외로움?? 무엇이 되었든 한없이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중이다. 당행스러운건 떨어지는 훅 꺼지는 그런 느낌보다는 장말 말 그대로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미끄럼틀을 타고 떨어지는 중은 아니다. 어쩌면 평상시 이런 느낌정도는 달고 사는것 같다. 뜬금없이 드는 생각이지만 나도 자격증 같은거나 따러 가볼까-..? 요리는 뭣도 모르고 못하지만 한식 자격증- 뭐 제과제빵 같은-.? 하지만 생각 만이다. 아, 나 바텐더에 관심이 많아 자격증 책도 샀었는데. 역시나 요리에 자신이 없는 나는-... 취미로라도 한번 다녀볼까-...? 역시나 돈은 없지만 말이다. 오늘도 생각했다. 여기에서 나가 혼자 살고싶다고. 하지만 생각만 할 수 있었던거일지도 모르겠다. 돈이 없으니까-. 나 너무 곱게 자랏나봐. 부정할 수 없는게 당연했다. 세상을 모르고. 무섭다. 그래서 더 겁이 없다. 무슨 ***냐고-? 글쎄-. 멍멍 미끌어 떨어지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너가 곁에 있어주길 바라지만 또, 그냥 혼자인게 편한거 같다. 같이 있으면 이런 느낌도 잠시 잊혀질 텐데. 아니 그러기 위해 가면을 써야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하는데. 그러기가 힘이들어서 혼자이고 싶었나보다. 그러기가 쉬우면서도 오늘은 무척 힘들었다. 그런데.. 타이밍 무섭게 너에게서 연락이 왔다. 난 항상 이렇게 초조하게 기다리고 쩔쩔 매는 느낌이다. 왜? ...내가 좋아해서...? 그치만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난 그런 사람이고 -.. 그런.. 원래 난 그런데... ........아무래도 나.. 해야겠어. 혼자서라도 안돼겠네. ... 답답하고 숨이 안쉬어진다아... 제일 쉬운 방법은 눈을 감고 망상을 펼치는 것. 목을 조르는 것보다 그러는 편이 훨씬. 더. 좋겠지-..? 목을 조르지 않아도 그만큼 머리에 피가 쏠린듯 아프다. 손만 이런 타자를 쓰지 목을 조른 느낌과 똑같이 느껴진다. 목에 두른 손의 느낌이 진짜처럼 느껴진다. 원래 그랬다. 뭐라도 체워줬으면 좋겠다. 멍청하게 단걸 달고 살아야겠다란 생각을 했다. 생각보다 잘 먹지 않는 사탕, 마이쥬를 항상 곁에 달고 다니는거. 항상 뭐 좋아하냐는 물음에 이것부터 떠올린다. 딸기. 사탕. 젤리 죠아해! 마이쥬. 새콤달콤은 셔서 못먹어-. 나는 사탕하나만 들고 있어도 달려갈 수 있어-. 실제로도 하는 말이다. 가짜인 나를 떠올린다. 다 가짜야-. 그런데 그냥 좋아하는 척을 넘어 나도 내가 좋아하는 줄 알아. 정작 사놓고 먹지는 않아. 그래서 나는 그냥 곁에 이렇게 많이 널부러져 있는걸 좋아하는구나- 하는거지. 그냥. 사고사고 쌓아놓고 정작 잘 먹지는 않고 하나하나 줄어들기도 전에 또 사버리는. 그런게 좋아-. 딸기도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이 좋아하는거고 젤리도 그 사람이 좋아했던건데 나도 좋아하려고 내가 좋아하는거라 끼워맞췄어. 그냥-. 모르겠어. 귀여워 보이고 싶었나봐. 사탕을 젤리봉지를 들고 해맑게 웃는 어린 아이같은 얼굴-. 내가 항상 바라던 거였으니까. 그런데 난 딸기도 어릴때나 좋아했지 그렇게 좋은지 잘 모르겠어. 젤리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사탕도 그렇고 초콜릿도 많이 못먹어. 그냥 평범-하게 먹는거 같아. 귀여운거 아기자기 애기들이나 좋아할 만한걸 좋아해. 장난감 칼 건전지 세개나 넣고 버튼 누르면 반짝이며 소리 울리는 장난감 칼을 샀어. 좋아서. 탐났어. 사실 그때 술을 조금 먹었었지만 평소에도 그런걸 좋아했어. 자랑했어. 왜?? ...귀여운 받고 싶었나보지?? 이번엔 친구생일선물을 핑계로 내것도 산게 있어. 비눗방울. 카메라 모양이야. 소리가 나고 비눗방울이 자동으로 나와. 이것도 건전지를 세개나 넣었다-? 우리집에 이제 건전지가 없어-. 무어튼. 이런걸 좋아해. 초콜릿도 킨더조이 좋아하고. 그냥 다 좋은데 몰라. 그게 더 좋아-. 아가들이 좋아할만한걸 다 좋아해. 그냥 내 취향이 그런가봐. 원래 귀여운걸 좋아하고. 귀여운 편인거 같아. 주변에서 하는 말을 들으면-. 옷스타일도 그렇고. 왜-? 사랑받고 싶은가보지? 사랑..? 그냥 관심받고 싶은거 아니야? 잘 모르겠어. 나를 딱 정의 내려줬으면 좋겠어. 수학이야? ... 사실 모르겠다--- 뭘.. 바라고 원하는지. 그것마저 모르겠어서 그냥 죽고싶다 말해. 그게 내가 바라는거고 원하는거야. 뒤져버리는것. .... 뭘 해야하지. 어떻게 해야하지.. 아 진짜 나 뭐 어떻게 쫌 해줬으면 좋겠어... 진짜 미칠거 같아. 진짜 죽어버릴것 같아. 차라리 나를 가두고 뭐가 원인인지... 병원에 입원 시켜주면 안돼..? 내가 이럴때마다 어떤 저치 좀 취해주면 안돼...?? 나 혼자 감당하기 이제 조금 두려워.. 지치고. 혼란스러워. 이봐. 또 숨을 안쉬잖아. 목 안조르고 망상이나 끄적일랬더니. 결국 이렇게 됫네. 다른게 없네-. 꽤 오래 갈것 같아. 증오심이 이겨버렸어. 아니 뭔지 모르겠어. 뭐튼 그게 나는 아니야. 나는 이겨낼수 이길수 없어. 그럴 힘이 남아있지 않을민큼 지쳤어. 친구한테 두손목을 잡혔을때, 버거웠던것 처럼-. 정작 너는 힘을 다 준게 아니라는 거에. 난 온힘 다해서 막은거였는데. 요즘엔 그냥 그러길 내버려둘껄-.. 내 몸둥아리 진짜 증오해. 싫어. 더러워. 구역질이 나와. 높은것에 올라가 진짜 난간에 널려있고 싶어. 위험한 상황에 놓여졌으면 좋겠어. 감각이 둔해져. 내가 살아있는건가? 끝에서 부터 마비가 되는듯 무감각해지는 느낌을 느껴. 거짓말 같을까? 이것도 마냥 나의 소설 같을까? 너 보고싶은대로. 너가 그럴것 같은대로 봐줬으면 좋겠어. 무엇이든 재밌겠다. 나도 그런 맛에 살아. 나도 내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어. 그냥 지르고 장난이면 장난이야! 진심이면 진심이야! 그게 나야. 얼마전에도 친구가 그러더라. 장난 아니였어? 라는 말에 응? 아니~ 진짜였는데? 너가 장난으로 받아들이면 장난이 되고. 진심으로 박아들이면 진심이 될 수 있어. 저 말 또한 장난스레였어. 진심이였자만 결국 결과는 장난이였잖아? 그냥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 구르면 구르고 기면 기고. 뛰면 걸으면 멈추면 그것대로. 너가 가버려도 다시 찾아와도. 나는 그냥 그에 따르는것 밖에 할 줄 몰라. 왜? 그냥 그게 나야. 나만 아프면 되니까. 나만 아프면 됬으니까-. 그게 편했고. 난 아픈게 좋았으니까. 난 그래도 되는 존재라고 믿으니까. 난 그럴 존재니까. 아니라고 해도 와닿지 않아-. 알고 있어도 난 그냥 이러고 살거 같아-. 지금도 아애 모르는 건 아니야. 몇번은 나도 헷갈려. 그래도 그래야지- 하고서 나를 진흙탕에 굴려. 나는 또 좋다고 부대끼고 있겠지, 뭐. 두려워. 너가 나를 떠나갈까봐. 더러워 할까봐. 도망갈까봐. 싫어할까봐. 실망할까봐. 진짜 나를 마주하고서 충격받아 할까봐. 그런데 멍청하게 또 그런편이 나쁘지 만은 않기도 해. 그러니까 조금은 좋기도 해. 왜? 책 읽고싶어. 돈도 벌고 싶고. 그런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 나 하고싶은 대로.. 나도 혼자있음에 익숙해졌으면 좋겠어.. 누군가를 기다리는거.... 힘들어.. ... 그만 적을래. 오늘 완전 최악이야. 거꾸로 매달린 기분이야. 구역질 나올것 같아. 최악.. 많이 아파. 목구멍 혈관이 다 부어버린것 처럼. 숨도 안쉬어져. 숨쉬기 벅차. ..... 내 몸에도 꽃이 피었으면-. 아니 피로 뒤덮혔으면. 안...아줬으면 좋겠다아.. 으음.. 글쎄에-... 그랬으면 좋겠다가도 안그랬으면 좋겠어. 바라다가도 포기해버려. 너무 극단적이야, 나-. 어쩐지 어두운 배경에 높은 곳의 난간에 위험하게 널려있고 싶더라니. 낭떨어지에 널린 빨래 마냥-. 딱-. 지금이 좋아. 적당히 슬프고. 어둡고 축축 적적하고. 많이 아프고-. 헛웃음이 나오네. 좋네-. 좋아. 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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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oooooe
· 3년 전
혹시 글을쓰는게 기분을 나아지게 하나요? 그럼 와서 마음껏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