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분 계신가요? 대학 졸업 이후에 5년 정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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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onhahyunmoon
·3년 전
저같은 분 계신가요? 대학 졸업 이후에 5년 정도 취업준비생이라는 이름으로 지내고 있어요. 저는 아르바이트도 한 적 없어요. 사실 회사 한 곳에 붙어서 한 달 조금 넘게 다니고 있었는데,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해야하고, 전화를 받아야하고 하는 게 너무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게 되었어요. 내가 하는 모든 것에 트집이 잡힐까봐 두려웠고, 극소심한 성격 탓에 무언가를 물어보지도 못하고, 손님을 대접해야하는 일에서도 선뜻 나서지 못했어요. 전공도 내가 원하던 게 아니었어서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졸업한 거였고, 원하던 걸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아예 전부 포기해버렸어요. 이제는 목표도, 하고싶은 것도, 잘하는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사라졌어요. 목표가 있으면 열심히라도 할텐데 생각해도, 정해지지 않으니 허송세월 보내는 것 같구요. 부모님께 죄송하고, 가족들한테도 다 미안해요. 저하고 비슷한 상황이신 분이 계신가요?
힘들다의욕없음부끄러워답답해우울부러워실망이야불면우울해불안무기력해슬퍼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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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me97
· 3년 전
저랑 똑같은 경험을 하시고 계신것 같네요. 저는 마카님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어요.. 정말 아무것도 하기싫고 목표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내가 왜 사나? 싶기도하고 근데.. 시간이 지나니 덜컥 겁이나더라구요. 나라는 존재가 미워지기도하고 그래서 이것저것 제가 할수있는건 다해보고 취미도 많이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알수없는 용기가 생겨 담달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게되었어요. 지금 당장 변화하라는건 아니에요. 그냥 지금이 잠시 스쳐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생각하심이 어떤지요?!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말고 다른사람신경쓰지말고 온전히 나를. 나만 바라보고 천천히 결정하세요! 많이 힘들죠?? 괜찮아질거에요. 제가 응원할게요! 너무 자신을 미워하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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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쌔앰
· 일 년 전
저는..십년째 수험생이에요 그리고 부모님께 눈칫밥 만랩으로 받고 그래도.살고 있네요 꾸역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