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의 대인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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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의 대인관계..
커피콩_레벨_아이콘zerooclock
·3년 전
직장에서의 대인관계 때문에 몇 개월째 괴롭습니다. 여자들만 있는 직장이라..어느 곳이든 여자들은 무리짓기 마련이죠. 물론 저도 그랬을 테구요. 나랑 잘 맞는 사람끼리 친해지는 법이니까요.. 그런데 내 앞에서 대놓고 표정 찡그리며 후배들이 내 이야기를 하고.. 뒷담화하고.. 또 그러다가 갑자기 친한 척하고..웃고.. 뭔가 필요할 때만 이용하는 느낌도 들고. 제가 믿었던 사람이 그래서 더 충격 받았던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내 느낌이겠지..혼자 오해한거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넘기고 무시하고 또 잘 지내왔어요. 몇 번 그런 일들이 있고 나니 이젠 직장 사람들 모두가 어떤 말을 해도, 어떤 행동을 해도..다 내 욕하는 것 같고 나를 미워하는 것 같고, 따돌리는 것 같고.. 모두를 못 믿겠어요. 심지어 나를 지지해주는 친한 언니까지도요. 그동안 일하면서 나도 누군가에게는 상처되는 말과 행동을 분명 했었겠지.. 그래서 나한테 이러는 거겠지..하며 자꾸 나 자신만 자책하게 되고 뭐를 하더라도 눈치만 보여요. 솔직히..내가 잘못한것도 많죠. 말실수나..너무 호불호가 강해서 칼같은 면도 많았고.. 그냥 제가 생각하면 자업자득인 거겠지..그런 생각만 드네요. 하지만 후배들이 서로 무리지어서 본인들의 감정 표현을 직설적으로 할 때는 정말 무섭고..직장의 분위기를 다 휘어잡아요. 정작 나는 눈치만 봐야 하네요. 근데 일하면서 책임은 선임이 져야 하고.. 힘드네요. 여름 쯤에 정말 너무 싫고 힘들어서 혼자 많이 울었어요. 당장 사표내고 싶고. 그런데 지금 제 나이에 새 직장 가는 것도 겁나고 두렵고.. 새로운 걸 하려니 코로나도 겹쳐서 여러모로 더 두렵고.. 고민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슬퍼요. 주말 지나고 직장상사와 면담이 잡혀 있는데... 정말 마음 같아서는 내년엔 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싶어요. 근데 전 모아놓은 돈도 많이 없고 결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이룬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도와줄리도 없고 그러지도 않을거고 너무너무 괴로운 연말입니다. 이렇게 살려고 태어났나.. 자꾸 안 좋은 생각만 듭니다. 두려워도 너무 괴로우면 그만두는 게 나은 걸까..싶고.. 어디 털어놓을 데가 없어 더 답답합니다..
불안힘들다직장혼란스러워불안해걱정돼우울해스트레스받아공허해대인관계괴로워스트레스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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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1122
· 3년 전
간호사이신가요?? 여자들만 있는 직장 너무 힘들죠... 이간질에 왕따 놀이까지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를 거예요 너무 이 상황이 이해가 돼요 이직 생각 까지 있으신 거라면 갈 곳 구해놓고 그만 두세요 그런곳 개선되지 않아요 이미 무리가 힘을 가진 이상 변화는 없을 거예요 그러니 갈곳 정하고 구만두시는게 나을듯 싶어요 참고 견디라고 하기에는 상황이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나아진다해도 또 안좋아지고 반복이더라구요 그런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