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 순간이 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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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aguwagu1223
·3년 전
내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 수많은 시간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며  꽃들이 햇살을 어떻게 받는지  꽃들이 어둠을 어떻게 익히는지  외면한 채 한 곳을 바라보며  고작 버스나 기다렸다는 기억에  목이 멜 것이다 내가 정말 기다린 것들은 너무 늦게 오거나 아예 오지 않아 그 존재마저 잊히는 날들이 많았음을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  기다렸던 것이 왔을 때도  상한 마음을 곱씹느라  몇 번이나 그냥 보내면서  삶이 웅덩이 물처럼 말라버렸다는  기억 때문에 언젠가는 __조은의 <언젠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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