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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nalovemyself
2달 전
남들보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으면 이정도는 감수해야 할까요?
저는 강남에서 초중고 모두를 다녔고 현재 성인이 되기 직전이 19살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만 바라보시는 것 같았어요. 동생에 비해 제가 공부를 잘 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수능을 계기로 집안의 희망이었던 전 원수가 되었어요. 수능 점수가 제 인생 최저점이 될지 누가 알았겠어요. 게다가 수시까지 모두 떨어져버렸습니다. 부모님이 원하시던 학교 근처에도 갈 수 없는 상황에 집안 분위기가 많이 좋지 않습니다. 다 제 잘못이고 실수이니 재수나 반수를 생각했지만 제가 몸이 건강하지 못해서 다시 수험생활을 하기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집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만 의견을 내거나 말을 걸면 저희 어머니는 '네가 그럴 처지니?', '너 얼굴이 너무 두꺼운 거 아니니?' 등의 말을 하시고 눈치주셔서 제가 이 집에 살 자격이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용기 내서 제가 뭘 잘못했느냐 묻자 네가 더 잘 알지 않냐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요즘은 툭하며 굶거나 폭식을 하고 이유 없이 눈물이 나더라고요. 조울증이나 우울증인 것 같아 병원이라도 가야하나 생각 중이지만 주변 시선을 끔찍하게 생각하시는 부모님 탓에 겁이 납니다. 부모님은 이정도 환경에서 원하는 거 다 갖고 살게 해줬으면 이정도 부모의 집착과 속박은 당연한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심지어 제게 저는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소유고 투자의 대상이라 자유권이 없다는 말도 하셨습니다. 제 상식과는 어긋나눈 부분이 많아 어디까지 이해하고 어디부터 반박해야할지, 또 어떻게 반박해야 이해해주실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상담을 갈 상황은 아니라 저 혼자라도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해보니 상담을 받아야할 사람은 저보다는 부모님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모님수능성적고3가족상담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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