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한테 참 미안한 것도 고마운 것도 많다.
항상 솔직하고, 가끔은 서운해줄줄도 알고, 그럼에도 이해해줘서 위안을 받아.
나이가 먹을 수록 특히 지금 내 상황이 불안해서 기댈 곳이 없는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들고 밀어닥치는 생각에 힘들때가 많은데,
순간순간 보여주는 너네의 작은 배려가 나한테는 정말 크다.
덕분에 오늘도 일어났을땐 한없이 밑바닥이었는데, 지금은 좀 나아.
그 짧은 말들이 주는 힘은 또 참 크다.
표현이 부족한 사람이라 알지 못할 공간에 이렇게 남겨서 미안. 근데 참 착한 내 사람들 오늘도 편안한 밤이었으면 좋겠어.
잘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