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에 가깝게 하던 사람이
엉망진창으로 해버리니까
스스로에게 화가 나는 것 같다.
화가 난다.
난 지금 화가 나 있다.
언제나 그랬듯 나는
감정을 억누르다가 눈물로 표출되고 있다.
마냥 슬프기만 할 때는 지쳐서 울 기운도 없었는데
분노에너지가 가득 차니까 벅차서 눈물이 흐른다.
힐링되는 드라마나 영화 한 편을 봐야겠다.
어차피 내일은 아무데도 안 가고 쉴 수 있으니까.
그리고 며칠을 밤새며 잠도 제대로 못잤으니...
오늘은 푹 자야겠다. 정말 내가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