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 싶습니다.
남들에게는 별 거 아니게 느껴질 수 있는 사소한 일들을 저는 확대해서 느낍니다. 주변사람들은 제가 너무 예민하다, 과하다 등등의 말을 하지만 저는 제가 원치 않아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남들의 배로 느껴요. 이런 일을 하도 반복해서 지친 건 지 이제는 그냥 가만히 누워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싶어요.
이제 더 이상 실패하기 싫고 하는 일이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없어요. 이제는 그냥 누워서 조용히 쉬고 싶어요. 그런데 주변에서는 저한테 무기력하다,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하고 어머니께서는 게으르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정말 잘 못 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쉬면 안 되는 사람인 걸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