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랑 저랑 사이가 돈독해요. 애틋하기도 하고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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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언니랑 저랑 사이가 돈독해요. 애틋하기도 하고요. 부모님께 맞을 때마다 언니가 제 머리를 감싸 대신 맞아줬고, 제 귀를 막아줬거든요. 언니는 제 보호자였어요. 언니가 시험을 봤는데 결과가 부모님 마음에 안 드셨나봐요. 언니는 부모님이 오시기 전부터 울었어요. 언니는 우울감이 있는 편에 학업 관련 스트레스가 심해요. 전에는 창문을 열고 서 있었어요. 더워서 그랬다지만 왜 그랬는지 어렴풋이 짐작이 갔어요. 아침부터 매 새벽까지 공부하는데도 부모님이 원하시는 기준은 너무 높아요. 식탁에서 부모님은 울어도 싸다며, 시험 끝나면 한 번 잡아야겠다며, 다음 시험에 결과가 안 나오기만 하라면서 대화를 나누셨어요. 저는 언니가 세상을 떠날까봐 두려워요. 더 어려서부터 자살에 대한 생각과 시도가 있었던 언니라 그런지, 너무 걱정돼요. 저 또한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면 저런 말을 듣겠지 싶어서 숨도 막히고요. 언니를 지켜주고 싶어요.
속상해괴로워공허해외로워슬퍼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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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2424
· 3년 전
언니가 자살을 시도하신다니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글쓴 분이라도 언니를 잘 위로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글쓴 분 때문에 언니가 힘이 나서 자살할 생각을 안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