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고싶은 욕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결핍|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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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고싶은 욕구
커피콩_레벨_아이콘com12
·3년 전
어릴적 내 삶속에 결핍이 있다. 초등학교때는 애들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중학교 고등학교때도 친구관계가 많이 좋지 못해서 성격도 많이 소심해졌다. 그래서인지 인정 욕구가 조금 많은 편이다 그래서 앞에서 나서서 하는거 좋아한다. 완벽해지고 싶고 잘해서 칭찬받고싶다. 힘들때 사람들한테 위로받고싶어서 울며 전화했다가 그게 반복되니까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는것을 느꼈다. 집착이었다. 아직은 나는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거같다. 나한테 관심가져주는 사람에게 더 메달리는거같다. 사소한것에도 상처잘받고 울고 그러다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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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강순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자기사랑
#관점의 전환
#슬픈 마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강순정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자신의 마음에 대해 관심이 많고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얼마 만큼은 알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자신의 마음에 대해 간결하고 담담하게 표현하신 듯합니다. 마음 속에는 결핍이 있고 그 결핍으로 인해서이거나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해서 뭔가 잘하고 싶고, 잘해서 칭찬 받고 싶은 마음이 있구요. 그 과정을 통해 인정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마음을 알고 있으시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글 속에서 사실인 부분과 그 사실을 통해 자신에 대해 이해하려는 관심과 열의가 느껴집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왕따 경험이 있었고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관계가 좋지는 않았다는 것에서 마음이 위축되었고 그래서 인정욕구가 많다고 하셨는데요. 인정욕구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있다고 봅니다. 성장기에 관계에서 좋은 경험을 안해서 인정욕구가 더 많이 생기는 것은 아니랍니다. 사람들이 인정을 하든 안하든 사람들은 마음 깊은 곳에 뿌리처럼 자리잡고 있는 것이 사랑과 인정의 욕구입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법륜스님이 수행 중에 가장 극복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인정욕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인정욕구가 정말 질기고 질긴 모양이구나!” 라고 생각했고 인상적이었으며 그래서 기억이 납니다. 건전하게 노력하고 준비해서 잘하고 그 후에 잘했다고 칭찬듣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건강한 모습입니다. 비록 잘했다고 칭찬을 듣지 못하더라도 자기 자신이 그동안 노력하고 준비한 것에 대해 알아주고 인정해 주면 좋습니다. 타인으로부터 칭찬듣는 것도 좋긴 하지만 자기 자신이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얼마나 준비하고 노력했는지를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한테 인정받는 것이 가장 값진 인정이 될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의미가 있고 마음에 와 닿아서 하고 싶은 말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마카님이 올린 다른 글에서 꾸준히 상담을 받고 있다는 부분이 있어서 길게 쓸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그냥 잘하고 있는 것 같고 마카님 자신이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사람들이 떠나가고 아직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 같고 사람에게 매달리고 사소한 것에 상처를 받고 울고 마음을 닫아버리고.... 슬프고.... .... .... 집착이라니요? 그런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마음이 얼마나 곱고 맑고 아름다운지요? 저는 글에서 마카님이 초등학생인가? 라는 인상을 받았답니다. 글에서 맑고 순수함이 느껴졌거든요. 매우 진솔하고 담백한 인상이 듭니다. 위의 사연에서 보면 고등학교 그 이상인 듯하네요. 집착이라기보다는 “열정”이고 “끈기”인 게지요. “꾸준함”이죠. 힘들 때 사람한테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은 아직 마음이 살아있다는 것이고 사람에 대한 열정이 살아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마음을 다쳐도 다시 사람에게 다가가고 마카님은 사람에 대한 애정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다운 사람, 사람냄새 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카님은 자기 자신을 매우 사랑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대해 관심이 많고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 애쓰고 있잖아요. 상담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좀 느린 듯해도 가랑비에 옷이 젖고, 낙숫물이 바위를 뚫습니다. 자신의 걸음걸이로 계속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 걸으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