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미쳐가는것같아요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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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쳐가는것같아요 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i000
·3년 전
제가 12살때 아빠의 바람으로 엄마가 자살시도를 하셨어요 동생도 많이 어리고 주변에 저와 동생을 챙겨줄 어른들도 없었기에 제가 밤마다 동생을 재우고 우는 일 밖에 할 수 없었어요 친가 어른들은 제가 말리지않아서 부모님이 싸우는거라며 모두 제 탓을 하셨고 부모님은 이혼하기직전인 상황이라 아무도 절 챙겨주지않았어요 저는 고작 12살먹은 여자애일뿐이었는데 말이에요 밤마다 싸우고 엄마가 실려가는일이 잦아지니까 다 제탓인것같아서 제가 죽으면 부모님도 이혼하기 편해지지않을까,차라리 낳지않았다면 싸울일도 없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만 하게되고 엄마따라 손목을 자주 긋게 되었어요 차라리 이때 죽었더라면 편하지않았을까요 제가 중학교에 입학하고나니까 엄마는 상태가 더 심각해져 보이는 물건들,접시,화분등을 던지시면서 화내다가 저와 제 동생 앞에서 아빠와 잘 살아보라며 약을 드시고 쓰러지시더라고요 엄마가 실려간 후 동생을 방에 보낸 후 깨진 접시,화분,물건들을 온 몸을 베여가며 청소하고 응급실에서 엄마가 깨어나기를 기다리는게 제 일이었어요 이런 상황들은 제가 고등학교 가서도 변하지않았고 엄마는 몇번이나 더 자살시도를 하셨어요 아빠는 직업때문에 떨어져지냈기때문에 이런 상황이 있을때마다 제가 보호자가 되어야했고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까 저도 점점 미쳐가는것같았어요 중1때 우울증때문에 상담을 한번 받은거말고는 제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도 없었고 저도 계속 엄마와 동생을 챙기느라 그냥 조금 우울하고 말겠지 괜찮아지겠지 이러면서 버텼어요 근데 이제 엄마가 괜찮아지니까 제가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냥 우울하고 말았는데 이제는 우울한걸 넘어서 날카로운 물건만보면 무의식적으로 손을 갖다대고 저를 찌를생각뿐만 아니라 남들도 찌를 생각을 하게돼요 이런생각이 떠오를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혐오스럽고 무의식적으로 남을 찌를까봐 두려워요 그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어렸을때부터 자해하는게 버릇이 되어 날카로운 물건이 항상 주변에 있어서 자꾸 떠올라요 제가 미쳐가는건지 아니면 그냥 죽고싶어서 저런 생각이 떠오르는건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무서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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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Happy0009
· 3년 전
당신 잘못이아니에요..제발 소중한 자신을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혼자 힘들었을지 감히 제가 위로하기엔 감이 안잡히지만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위해서 살아봐요 진지하게 다시 상담도 받아보고 자기를 위해 좋아하는 일을 하고 휴식할 시간을 가져봐요 너무 소중한 당신의 인생을 위해 힘내서 노력해봐요 무기력과 공포를 버리고 다시 출발할수 있도록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