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멀어졌지만 마음에서 떠나지않는 아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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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멀어졌지만 마음에서 떠나지않는 아빠
커피콩_레벨_아이콘choilove5
·3년 전
저한테 아빠는 이중적인 면을 갖고잇는분이셧어요 좋은점은 다정하고 배려하는모습이고요 나쁜점은 예를 들어 설명할게요, "나는 화내면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라는 말을 자식들앞에서 자주 말씀하셧어요 어린 저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불안에 떨기만햇구요 어떨때는 이해가 안가서 물어보거나 말을하면 말 대꾸한다고 기어오른다고.. 철이 없다며 꼰대같은 말들을 해댓죠... 그러면서 밖에서 남들한테는 온갖 착한척하는 아빠가 너무 싫었어요 남들이보기엔 , 남들은 아빠의 또다른 이면을모르고 그런 위선적인 모습만 보면 아빠는 정말 착하고 문제없는 사람으로 비춰지니까요 .. 아빠가 밖에서 회사나 그냥 바깥 사람들로부터 스트레스받으면 가정에서 풀었어요 집에들어와서 못푼 화를 욕하면서 풀기도하고 가족들에게 폭언, 폭력을 했었죠 지금도 그때생각하면 정말 화가나요.... 싫어한다고말햇는데도 싫어하는거 계속하고 ... 정말 말썽 쟁이엿어요 쓰레기새끼. 아빠자격없는 새끼...라고 생각해요 전... 제가 이렇게 말하면 또 누군가는 에이 아무리 그래도 아빠인데 새끼가 머냐 라고생각하겟죠? ㅋ 그건 그사람이 안당해봐서 하는 소리예요 정말 그상황에 처해있으면 욕이 절로나와요 하..이거 말고도 정말 많은 에피소드가잇는데,, 그 중 하나 얘기하자면 제가 남자친구랑 사귀게됐을때였어요 남자친구랑 연애했냐? 라고물어보시는거예요 저는 당연히 잤다는 의미인줄모르고 연애하고잇으니 연애했다고햇죠 그런데 ㅋ 아빠는 잤다는 의미인줄알고 아주 쌩난리를 치더군요... 지혼자 날뛰고 욧하고 저 발로 차고 때리고 그***.. 그러면서 하는말이 저보고 애기배면 어떻하냐고 생ㅈ ㄹ을 하는데.... 저는 무슨 제가 죽을 죄를 지은줄 알았어요;;ㅋㅋㅋ 요즘 시대가 어떤시대인데...참 다시생각해도 저희아빠는 보수적인 사람같아요 보수적인게 꼭 나쁜것은아닌데, 이 사람은 걍 독제적이에여 저희 아빠가 저렇게 생 난리를 치는 사람이랍니다.... 저 사건만 봐도 제가 자라면서 얼마나 아빠한테 당하면서 살아왔는지 짐작이 가능하실란지요 ㅎㅎ ㅠㅠ 아빠의 피해자로 엄마도 굉장히 힘들어하셧구요 아빠 엄마 맨날 집에서 싸우고 장난아니였어요 가정 분위기? 말도 아니엿죠 당연히 싸늘한 분위기엿고 엄마 항상 우울해있고 아빠는 하루지나면 까먹고 *** 금붕언가 ㅋ 여튼 전 아빠가 매우많이 싫었답니다~ 그래서 엄마도 아빠욕을 자식들앞에서 많이햇죠.. 엄마랑 아빠는 이혼하고 따로살다가 같이 합쳤다 또 결국엔 따로사네요 참 엄마가 저땜에 이렇게됐다고한말이 떠오르네요 참 우습다.그때는 그냥 뭣도모르고 상처만 받았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엄마 아빠 둘다 부모 자격이없는것같아요. 엄마는 항상 저희들에게 많은것을 요구하였고 칭찬한마디 다정히 할줄도 모르셧고 항상 저를 가르치려들었죠...정말 극혐 그리고 나머지 자매들....은 어땟냐구요? 사실 저는 쌍둥이 동생이에요 그래서 4살차이나는언니랑 쌍둥이 언니 저 이렇게 3명이있는데 원래는 셋이 사이가 좋은편이였어요 싸워도 금방 화해하고 노는.. 그런데 고등학교올라가면서 서로너무힘들고 지치니까 신경못쓰는 바람에 그리고 의견충돌 등으로인해 사이가 많이 나빠졌어요 ... 언니는 그런 아빠를 옹호하고 보호했어요 ... 왜냐면 언니의생각은 제가보기엔 이러거든요 아빠는 우리들을 힘들게 돈벌어 키운사람이고 부모니까 ..말그대로 지금껏 우리가 이렇게 신체적으로 잘 큰건 다 돈 때문이엿는데 그 돈내는 사람은 아빠이니 아빠가 무슨말을 하든 따라야하고 수그려야한다는 파였어요 그런데 저는 그 말에 동의하지않아요 지금도 저는 어떻게 생각하냐면요 부모니까 당연히 자식을 낳았으니까 키울 책임 .의무가 있다고생각해요 그래서 돈들여 우리를 키운거는 고등학교졸업할때까지 그들의 의무예요 그들이 선택한 거라고요 그래서 부모는 한없이 아이한테 사랑을 베풀어주어야해요 어떤 조건없이.. 내가 너한테 돈주고 돈 내서 키웠으니 넌 내 말 무조건 들어야한다 이마인드? ㅋ 진짜 싫어해요 그냥 부모니까 부모의 일을 했을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언니는 그이유로 자신한테 상처주고 힘들게 했던 아빠를 버리지못하고 불행하게 사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더 화나고 짜증나는건 언니가 자꾸 자기의 생각을 저에게 강요한다는거에요 본인의 생각이 옳으니 저한테 자기가 했던것처럼 따라야한다고생각해요 정말 이기적인거죠 참 나보고 이기적이라할땐 언제고 따지고보면 참 언니도 이기적인 사람인데말이죠 여튼 전 언니 뜻대로 살생각 전혀 없어요 어떻게보면 언니도 참 불쌍하죠 아빠의 피해자인데.... 아 그리고 쌍둥이 언니는 참 걔도 아빠의 피해자예요 자기도 알고있더라고요 하지만 유연하게 대처를 잘 하는편인것같아요 그렇지만 저한테는 너무 함부로대햇던게 큰 잘못이죠.. 제가 항상 주기만하고 얘는 받기만하고 주는게없고 전 지치고 화나고... 더이상 이 관계를 지속하면 안됀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내 자존감이 바닥에서 더 지하까지 뚫고 갈것이고.... 암튼 끊내는게 맞다고 판단 됐어요 제가 태어나서 제일 마음을 많이 줬던 친구라 정말 미련이없어요 저는 솔직히 가족들 을 이해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생각해요 아버지도 어쩌면 또 누군가의 피해자여서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하고요 다 불쌍한 사람들이에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제가 불행해지는건 정말 두 눈뜨고 지켜볼수가없어요 용서가안돼요 그래서 저는 남자친구집으로 피신왔어요 더이상 집에 들어갈 생각도없고 가족들 만나고싶지도않고 지긋지긋해요 영원히 바바이하고싶은마음이에요 저는 지금 20살이고 내년에 21살되는 여자 백수인데요 지금은 제가 백수지만 나중에 분명 제가 돈 벌어서 당당히 돈쓰는 여자 될거에요 그리고 세상은 사람들한테 욕먹더라도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아야 후회가 안남더라고요 전 앞으로 제가 고집하는데로 살거에요 밀어붙이려고요 전 참고로 매우 마음 약한 인간이였는데... 사실 죽고싶었고 너무 힘들었엇는데 ㅜㅠ 더이상 그러고 싶지않아졌어요 왜냐면 이젠 내 곁에는 말로만 가족이아닌 정말 가족인 남자친구가있으니까..날 정말위해주는 사람이있으니까 그나쁜사람들 잊고 새출발 할래요 아맞다 저는 이제껏살면서 가족들말고도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 다른 외 잘모르는 사람들 한테까지도 상처를 너무 많이 받고살아와서 , 또 최근엔 정말 믿었던 친구마저 배신하니 그냥 사람들을 잘 못믿겟어요 그냥 믿으려고하지말고 못믿은채로 나만 믿으며 살아가려고요 그게 정답인거같아요 내 멘탈 흔드는 새끼있으면 그냥 바로 거리둘꺼에요 제가 가족들을 버리는 길을 선택한 이상 남들의 잣대로 평가받는거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는게 제가 편한길이겟죠.. 여튼 전 앞으로라도 제 행복을 위해서 살래요! ㅂㅇ 나 행쇼~^0^ 세상 ㅈ ㄴ 글 길게썻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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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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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love5 (글쓴이)
· 3년 전
참.. 이글을 다 쓰고 처음부터 읽고나니 눈물이나네요 ㅠㅜ 나 많이힘들엇겟다😢 나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까? 가여운 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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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love5 (글쓴이)
· 3년 전
안녕~ 내 가족들 잘지내.... 나 엄청 잘먹고 잘살거니까 니들도 잘 먹고잘살아 남부럽지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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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love5 (글쓴이)
· 3년 전
@!6d492562389694a6ded 정말 감사함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