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때문에 도서관을 못가니 급격히 불성실해집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괴감|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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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때문에 도서관을 못가니 급격히 불성실해집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pepthorn
·3년 전
대학교4학년 휴학하고 3달이 다되가는데.. 아무것도 한게없어요 원래 환경 영향을 정말정말많이받고 그 사실을 저도 알고있기 때문에, 공부는 무조건 도서관이나 카페에서만 하는데 ( 학교다닐땐 모든공부를 도서관에서만 해서 매일 12시에 집오고 집에선 가방도 안엽니다) 코로나때문에 못나가니까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있습니다.... (저는 민폐안끼치는게 제 삶의 큰 가치관중하나라서 코로나있을 동안은 도서관열어도 갈 생각이 없어요..) 학점 항상 4.1~3 나왔는데 지난학기 학교전체절대평가여서 4.5가 수두룩함에도 전 코로나때문에 공부를못해서 성적이떨어졌습니다..ㅎ.. 핑계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는데 진짜 저는 장소만 바뀌면 집중 잘하고 정말 성실한 타입인데 집에서 공부하면 일단 쉬는곳에서 공부한다는 사실자체가 스트레스이고 폰을 안보더라도 집중이 전혀안됩니다. 보통 집중하면 시간가는줄 모르잖아요? 그런느낌이 전혀안옵니다. 공부안함 -> 자괴감 -> 무기력 -> 더안함 사이클을 돌고있습니다. 이렇게 줄줄이 써놨지만 사실 저의 가장 큰 문제는 만성적(태어날때부터) 인 무기력..삶의의욕 전혀없음..이지만..그건 해결하기 어렵기때문에 이거라도 올립니다. 결론) 어떻게 집(쉬는공간이라고 이미 뇌에 박힌장소)에서 집중을하는가 부디 저와 비슷한 타입이신분만 답해주시길... 원래 집에서도 가끔 공부하시는분 말고... 거의 올해내내 반복되는 이 자괴감에서 나오게해주세요 ㅠㅠㅠ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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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JE
· 3년 전
저도 항상 공부든 과제든 개인 작업이든, 집 보단 카페를 선호합니다. 도서관도 안 가고, 무조건 카페였죠. 하지만 이 시국에 카페에 갈 수도 없고, 마카님이랑 같은 상황이었어요. 근데 결국.. 상황 탓, 습관 탓 하면 손해보는 건 자기 자신 뿐이더군요. 어떻게든 남한테는 핑계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래서 일단 했어요 저는. 집중이 되든 안 되든 일단 앉아서 뭐든 봤고. 머리에 들어오든 말든 줄줄이 외웠습니다. 결국 집은 공부하는 장소가 아니라는 개인적인 고정 관념이었을 뿐이니끼요. 습관은 습관으로 덮어 씌우면 됩니다. 코로나 종식되려면 진짜 한참 남았어요. 지금부터라도 습관을 고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안그럼 후회만 반복될 뿐이에요. 사실, 다른 방법도 없잖아요? 마카님도 알고 계실거에요. 힘내서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