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열아홉살 , 내년 스무살되는 여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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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현재 열아홉살 , 내년 스무살되는 여학생입니다 엄마,아빠,저,남동생 이렇게 저희 가족이에요 :) 저는 4살 때까지 부모님보다 외할머니 손을 훨씬 많이 타왔습니다 그래서 어떤 가족들보다 외할머니께 애정이 많고 어느 가족들보다 사가 훨씬 애틋하고 돈독합니다 어릴 때 기억이라 생생하지는 않지만 엄마가 일을 다녀오시기 전에 저를 외할머니댁에 맡겨두고 일이 끝나시면 데리러오셨던 걸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물론 어린이집이 집과 훨씬 가까워서 부모님과 함께 있을 때가 더 많기는 했지만 부모님께 일이 있을 때에는 친할머니댁도 아니고 이모집도아닌 외할머니댁에 맡겨졌었어요 이 얘기를 전제 하에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아빠와 사이가 어색하다고 하면 아닌 것같고 제가 괜히 아빠와 친할머니께만 예민하고 날카로워집니다. 예를 들어 제가 아빠한테 어릴적에 폭력을 당했다거나 구박을 받은 기억이 전혀 없어요 ,훈계는 엄마가 하셨거든요 엄마가 기분의 높낮이가 되게 심하신 분이에요 저도 살짝 엄마 성격을 닮았거든요 . 저는 평소 기분이 괜찮을 때에는 정말 아무렇지 않은데 마음에 안 들거나 화가나면 주체할 수없이 감정이 뒤섞여서는 혼자 화가 안 풀려서 울기도합니다. 아빠는 이런 어머니와 달리 저에게 엄청 관심과 애정을 주시고 엄마가 저를 너무 심하게 훈계하실 때 제 편을 들어주시고는 했어요 , 항상그러셨습니다. 제가 엄마한테 붙잡혀서 억지로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아있으면 아빠가 엄마몰래 용돈을 주신다거나, 저를 피***에 데려가서 게임을 같이해주신다거나 정말 어릴 때는 아빠없이는 못살 것처럼 살았어요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쯔음 엄마가 저희 본가에서 버스로 30분 되는 거리에 어린이집을 하신다고 자리를 잡으셨어요 그 후로 초등학교,중학교를 그 지역에서 다녔습니다 물론 주말마다 엄마랑 남동생이랑 본가에 계시는 아빠를 만나러가서 주말을 함께보내다가 평일에는 학교를 가야하니 다시 엄마가 하시는 어린이집이 있는 지역으로 넘어오곤 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사춘기를 너무 심하게 겪어서 반항도 엄청 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엄마와 갈등이 심해지고는 했었죠,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희 엄마가 저처럼 욱하는 성격에 저를 때리기도 하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같은 딸 있었어도 저도 마찬가지로 훈계했을 거에요 ㅋㅋㅋ) 엄마한테 꾸중 엄청 듣고나면 아빠한테 전화해서 엄마가 나 때렸다 아무리그래도 때리는 건 아니지않냐며 신세한탄을 엄청 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빠는 저를 다독여주시며 “엄마가 너무했네~ 아빠가 엄마랑 얘기 잘 해볼게, 엄마말 잘 듣고 동생이랑 싸우지말고 , 엄마가 00이 미워서 그러는게 아니고 다 너가 엇나갈까봐 걱정돼서 욱하는 마음에 그랬을거야”라며 항상 제가 납득할 수있는 한에서 마음을 다독여주시곤 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불같은 사춘기를 겪고 어느날 두살 밑 동생이 보고 배운다는 선생님 말에 홀린듯이 철이 일찍들었고 정신차린 후 고등학교를 입학했습니다. 입학한 고등학교가 아빠가 계시는 본가에서 20분거리인지라 저는 본가에서 생활하게 되었어요 그말 즉슨 아빠랑 저랑 둘이 지내게되었다는 말이죠, 처음에는 엄청 좋았어요 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아빠와 같이 산다는게 숨통이 트인다고해야하나, 무튼 되게 한시름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같아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빠와도 갈등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정도면 제가 문제가 있는 것같아서 자존감이 엄청 낮아졌었고, 이때 급기야 우울증초기증상도 겪었습니다. 엄마는 이쯤되면 제가 알아서 할 걸 아시고 엄마랑 되게 비슷한 생활패턴을 가지고있는지라 사생활, 습관 전혀 터치를 안 하셨는데 , 아빠는 저랑 전혀 완전 전혀 반대의 생활패턴을 가지고 계시거든요 조금이라도 흐트러진 걸 못보시고, 계속 제 방을 가차없이 들어오시고 ,마음대로 청소를 하신다거나 ,, 제 사생활이 사라졌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제가 누구와 전화를하는지 혹시 남자랑 전화를 한다던지 등등 제 또래이거나 여성분들도 아버지가 이렇게까지 관여하시나요? 저는 무엇보다 제 생활패턴, 개인공간, 사생활이 목숨만큼 소중하고 중요한데 아빠가 이 모든걸 자기 기준에 맞추려고 하시는게 너무 숨이막히더라구요.. 가끔 음식을 시키면 불만이라고 해야하나요 ‘아 이 집 진짜 별로네’ , ‘다시는 안 시켜먹는다’ ‘만들기 귀찮아서 튀겨놓고 주문 들어오면 여러번 튀겨서 갖다주네’라며 그냥 살살 넘기고 기분좋게 밥을 먹을 수있는 분위기인데에도 부정적인 말로 흐트려놓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식을 하러가면 손님이 많으면 알바생들이나 가게 주인분이 바쁘셔서 살짝 예민해지기는 하잖아요? 저도 고깃집, 레스토랑 알바를 하는 중이라 잘 알거든요.. 그 상황에서 저도 알바의 태도에 기분이 상해서 ‘이 가게에 대한 부분은 처음 방문한 손님은 잘 모를 수도있는 건데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 당황스럽다’ 라고 잘 둘러대며 말씀 드렸는데 아빠는 ‘이 가게는 별로다, 알바가 ***가없다’라며 언성을 높히시고 다른 손님들이 다 계시는 곳에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이 문제가 고민인 것처럼 아빠도 저의 아빠이기 전에 저랑 다른 인격의 사람이라는 것도 잘 알아요,, :) 그래서 제가 항상 아빠한테 “아빠 알바생도 남의 집 소중한 자식들이니까 조금 더 부드럽게 다독여주면 미안해서라도 행동 고칠거야 그러니까 말 좀 세게하지말고 별로면 나가서 다른데에서 먹으면 되잖아”라는 식으로 아빠한테 살짝 고쳐달라는 의미로 말을 하는데 아빠는 또 부정하세요 ...:).......... 이 일들 말고도 아빠가 자기주장이 강한사람이라고 확 느껴졌던 부분은 저와 다툼이 생겼을 때 언성을 엄청 높히시고 제가 “아빠 그게 아니라 내 말 좀 들어봐”라며 설명을해도 그냥 자기 말이 다 옳다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셔서 이렇게 다툼을 하다가도 저도 슬슬 언성이 높아지고 화가 안 참아지면 저도 스스로 지쳐서 ‘내가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네’라는식으로 말을 한 후 울면서 방에 들어가버리거든요,, 아빠는 제가 방문을 닫고나면 방문 앞에서 항상 이런 말을하세요 “그래 내가 나가뒤지고말지, 나는 돈벌어다주는 기계다, 니는 니 방식대로 살아가봐라” 이런 식으로 말을 20분동안 하세요, 더이상 아빠한테 감정 상하게 하고싶지않고 싸우기싫어서 제 방으로 들어온 것인데 , 제 방 앞에서 계속 궁시렁(?)..이라고 해야하나요.. 반복하시니 그 소리때문에도 제가 갑자기 이러다가는 내가 미쳐버릴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창문을 깼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이상한 건 다시 화가 가라앉고 진정이 되고나면 처음에는 아빠가 고쳐줬으면 했던 부분에서 생긴 화와 서운함들이 결국 내가 좀 더 아빠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는 생각에 다시 아빠한테 미안해하고 혼자 스스로 자책합니다. 이 과정이 계속 무한루트 반복이에요 :)..... 항상 이것때문에 아빠랑 싸웁니다, 현재 제가 고등학교3학년이 될 때까지도요 . 또 최근 3년동안 아빠랑만 더 오래있어서 그런지 괜히 엄마를 만나면 눈물이나고 애교가 더 많아지는 것같아요 틈만 나면 엄마랑 외할머니랑 동생이 보고싶고 같이있어도 외로운 느낌이 들기도하면서 혼자 있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제가 외로울 때에는 곁에 엄마가 없다가 혼자있고 싶을 때에는 아빠가 옆에서 계속 부축이시니 뭐가 잘못되었는지 다 제가 못난 딸인 것같아서 자존감은 더 낮아지고, ‘아 내가 딸이 돼서 아빠한테 이러면 안 되는데, 아빠는 힘들게 회사다녀와서 딸이 “수고했어” 이 한마디도 못해주는데 얼마나 힘들까, 나보다 더 힘든건 아빠인데 내가 이렇게 짜증내면 안 되는건데’ 하면서도 입밖으로는 아빠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툭툭 내뱉게 되고 짜증섞인 감정이 앞서나옵니다. 유튜브에서 어떤 상담사분께서는 ‘가족이아닌 남이였다몀 절대 사랑하지않았을 사람’ 이라고는 하는데 이건 모르는 일이니까요 ㅋㅋㅋㅋㅋㅠㅠ.. 저는 정말 제가 혼자있는 시간이 제 일상의 98%정도 차지했으면 좋겠습니다 .. :-/ 성인이 되면 자취를 하려고했으나 엄마의 반대로 일단 본가에서 있기로했지만 이대로 계속 제 사생활을 뺏기고 성격과 습관차이로 다툼이 일어나는 아빠와 살기에는 아빠한테 상처는 상처대로 줄 것같고 저에게도 상처란 상처는 다 받을 것같아서 고민을 적어내려봅니다 :-) 저는 참고로 뼛속까지 인프피 ...랍니ㄷr..☆ 저에게는 개인시간, 습관, 사생활들이 너무나도 소중해요 저랑 비슷한 고민이 있으시거나 경험이 있으신 분들 중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해결 방법이 아니더라도 완화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불안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강박답답해우울조울걱정돼우울해분노조절충동_폭력공허해외로워공황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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