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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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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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6살때부터 같은 유치원을 다닌 친구 인데요 초등 학교 들어가고 같이 수업도 듣고 하면서 더 친해져서 놀다가 동생들도 유치원같은반이 되서 친해져서 와서 저랑 그 친구도 더 각별한 사이가 됬어요 마침 집도 같은 아파트에 같은 동이어서 엘레베이터 타고 5층만 올라가면 됬어서 엄마들끼리도 나름 친하고 집도 서로 놀러가는 사이라서 엉청 친했어요. 그래서 맨날 학교도 같이 가고 집도 같이 오고 게다가 그 친구가 엉청 착하고 말도 유머스럽게 재밌게 해서 같이 노는게 너무 재밌었거든요 싸운적도 별로 없고 항상 제가 힘들때 도와주고 학교에서 전교 임원 선거 할때마다 홍보에 선거 운동까지 도와주고 선거 관리위원회도 지원해서 제 표 개표도 참여해주고 그러면서 계속 실시간으로 저한테 알려주기도 했고요 당선 되고 나서도 먼저 달려와서 축하한다고 껴안아 주고 고민있음 서로 말하고 같이 놀러다니고 그렇게 만난지 벌써 9년이 됬어요. 9년동안 살면서 딱 1번 싸워봤고 서로 잘 지냈어요. 그리고 제가 초등학교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좀 먼 나라로 유학을 가게 됬어요. 친구한테 말해주니 처음엔 좀 놀라 하는것같더 웃으면서 응원한다고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말해주고 같은 동 사는 다른 친한친구랑 둘이서 제 생일 이라고 학교가기 직전에 깜짝 생일파티 해주고 비싼 케잌이고 선물이고 사와서 주는데 너무 감동이었어요 고작 6학년들이 돈이 어딨다고 이런걸 사와서 ..진짜 친구 잘 뒀구나 너무 행복했고 유학 오리엔테이션을 갔을때 학교에서 폰 사용이 안되서 매주 금요일마다 집으로 전화를 할 수 있었는데 한국시간으론 밤 11시 30이었거든요 근데 저랑 통화하겠다고 친구 둘이서 밤 11시 30에 저희 집 찾아와서 저랑 통화하고 올해 3월 초 한국 입국 하고 저희 집에 찾아와서 보고싶었다고 잘 왔다면서 막 먹을거를 주는거에요 주면서 하는말이 코로나 때문에 못나가니까 이거라도 먹으면서 집에서 재밌게 있으라고 그러는데 와 ...진짜 전 얘네한테 해준것도 없는것 같고 그런데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 엄마도 얘네 되게 좋아해서 막 밤에 얘네 만나러 간다고 하면 막 보내주고 그러고 밤에 만나서 수다떨고 맛있는거 먹고 그러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제가 이사를 또 가게 되었어요 버스타고 1시간 정도 거리여서 가끔은 만날 수 있지만 매일 못 본다는게 너무 아쉽고 슬펐는데 이사오고도 꾸준히 연락하고 파자마 파티도 하고 저희 집 집들이 하러 오면서 떡이고 휴지고 사와서 막 주고 집들이 왔으니까 제가 사겠다고 그러는데도 아우 아니라고 그럼 자기들이 마음이 편치 않다면서 n분의 1해서 내고 올때마다 맛있는거 가져오고 그랬었는데 요즘엔 코로나가 너무 심해져서 만나지를 못하고 있어요 너무 보고싶고 만나서 놀고싶고 딱 한번만 만나서 얼굴만 봐도 진짜 힘들었던거 억울했던거 다 풀릴것같은데 너무 보고싶어요.... 저 진짜 복 받은것 같아요 ..ㅎㅎ
감사해속상해사랑해우울해감동이야슬퍼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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