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초과근무에 수당도 못받지만 즐겁게 일하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lmfine
·3년 전
하루하루 초과근무에 수당도 못받지만 즐겁게 일하던 내 직업이 몸에 한계를 부딪히면서 절망하게 되는 순간, 마음이 무너져 내리더라. 나는 아직도 일이 즐겁고 좋은데 차라리 싫어했으면 10년을 배우고 공부하며 일한게 아깝지 않을텐데, 내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거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20대에 40대처럼 낡아버린 신체에 나는 어찌 살아가야 하나싶다. 누구보다 섬세했던 손은 투박해졌고 무거운걸 거뜬히 들던 나는 이제 남에게 부탁하지 않으면 일을 못하는 몸이 되었다. 너무 속상하다 왜 나는 이렇게 태어난걸까 태생이 건강했으면 나는 이런 고민없이 원하는 일을 했으며 살았을까? 아님 이 일이 아닌 다른 일을 찾아봐야 했던걸까? 그것도 아니면 그냥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을까. 돈은 병원비와 약값으로 계속 나가는데 나는 일을 쉴수가 없다 당장에 그만두면 난 무슨일을 아떻게 해야하지? 아무것도 못하는 나는 너무 한심하고 멍청해보여서 자꾸만 스스로 깊이 잠긴다. 너무나 괴롭고 고되게 일하는 그 와중에 눈물이 나는데도 피해버리면 정말 무너져내릴거 같아서, 스스로 일어설 수 없을거 같아서 억지로 일을 한다. 그리곤 악화되는 내 몸을 보며 또 후회하지. 답이 없는 내 삶에 누군가 길을 터주면 얼마나 좋을까 무책임한 생각을 오늘도 해본다.
힘들다속상해무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