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의 이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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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의 이혼
커피콩_레벨_아이콘sadwho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열세살 초등학생인데요. 엄마아빠가 곧 이혼을 하실 것 같아요..아빠는 집 구하는 대로 나간다고 하시고 저랑 동생이랑 같이살고 싶어하세요.아빠는 정말로 좋은분이고 친근하시고 저희랑도 정말 잘 놀아주시고 가정적이세요. 반면 엄마는 하루종일 티비를 보시고 스마트폰 붙잡고 계시고 그러세요. 저희 엄마 이제 48세 신데요. 계속 자기는 다 살았다고 그렇게 말하세요. 저와 제 동생 미래를 위해서라면 아빠에게 가야겠죠, 하지만 저희가 없으면 더 엉망이 될 엄마가 너무나 걱정돼요. 두분께서 이혼하시는 건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아요. 다만 저희 가족 이틀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같이 티비도 보고 얘기도 하고..추억도 너무너무 많은데 이제는 그 모든 걸 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퍼요. 아직도 기억이 뚜렷한데요..너무 슬퍼서 미칠 것 같아요 저희 엄마 저희가 아빠한테로 가면 홀로 남은 집에서 엉엉 우는 모습도 머릿속에 그려지고 오늘 운 것만 6번째에요..어떻게 하죠 너무 혼란스럽고 슬퍼요. 저희 엄마 어떻게 하죠..?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힘들다속상해불안해답답해우울해공허해외로워스트레스받아무서워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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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7z7123
· 3년 전
누가잘못한건지는모르겠지만저도그런적이있어요잘못한사람이사과하라고말하고그사람이좋아해주는걸하면어떨까요저의부모님이이혼할려고하면사과하라고하시거든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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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who (글쓴이)
· 3년 전
@zd7z712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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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09
· 3년 전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아버님을 따라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어머님과 같이 사신다면 가정폭력을 당할 위험성이 조금은 있거든요.. 글쓴이 님이 금방 이 상처를 극복하셔서 더 행복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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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JM
· 3년 전
저희 부모님께서는 3살때 이혼하시고 저에겐 어머니께서 죽었다고 하셨어요.하지만 크면서 엄마가 절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많이 상심했어요. 제가 너무 많이 컸는지 화도 안나더라구요. 음..부모님 걱정 되는거 알아요 근데 글쓴이의 마음은 누가 알아주죠? 글쓴이께서도 힘든게 보이신데 이제 그만 눈치보세요. 솔직히 초6이라는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이렇게 힘든일을 겪어야 한다니.. 지금까지 이런 고민하느라 수고했고 고생했어요! 부모님의 이혼도 힘들겠지만 저는 글쓴이의 힘듬먼저 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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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who (글쓴이)
· 3년 전
@moonJM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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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who (글쓴이)
· 3년 전
@Hellow0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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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ular2020
· 3년 전
토닥토닥..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ㅠ아버지를 따라가야 온전하게 성인 될때까지 클 수 있을것 같아요. 그치만 엄마를 혼자 두고 가는게 걱정된다고 아버지께 말씀 드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