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는것이 내 인생에 목표라도 되는냥 그렇게 20대를 꼬박 불태웠다 불나방... 딱 거기까지다 왜냐하면 더이상 내 삶이 소울메이트를 찾아 그를 한없이 사랑해주는데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다 그걸 내가 깨달아서이다 누군가를 통해 편안함 안정감을 찾는것 내가 인정해주지 못하는 내 못난부분도 사랑받고싶은 욕구와 결핍 그런 감정의 실타래 엮어가며 소모하기싫어서다 나를 사랑하고싶다 남들이 사랑하지 못한 그 부분조차 내가 날 사랑해주고싶다 "왜?" 냐고 물으면 그냥 "너니까" 라고 대답하는 사람 그게 나였으면 한다 내 곁을 아름답게 불태우고 설레게하며 "영원히 사랑할게"말하던 그 영원은 영원하지 않았고 사랑또한 쉽게 깨져버렸다 그런 사랑 말고... 나는 나를 사랑하고싶다 서로를 사랑하며 어쩌면 저 사람이 행복할까 보면 마음이 녹아내리고 가지고싶고 달콤한 그런 솜사탕처럼 이내 녹아버리고 그 달콤함이 쓰디쓴 독이 되는게 너무나 쉬운 그런 인스턴트 사랑말고 내 못난거 멍청한거 실수조차 친구들 가족들 엄마조차 미워하는 그런 나의 모습 또한 "그냥 나라서" 무조건 사랑하는 진짜 사랑을 하고싶다 내 자신과... 그렇게 진실로 소중하게 절절히 다른사람과의 사랑처럼 나와의 사랑 내 자신과의 관계도 거저 주어지고 거저 이어지지않는다 노력을 해야한다 그들을 사랑하며 벅차올라 모든것다 감싸주고 희생하며 소중히 아껴주던 그 마음을 이제는 나 자신에게도... 적어도 반에 반만이라도 주려고한다 누군가에게 사랑 받을 자격? 그런건 이제 모르겠고.. 내가 날 사랑할 가치는 충분하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사람이 하는 널 사랑한다는 말 10번 넌 소중하고 멋지다는 말 100번보다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걸 1번 믿는 것이 그 어떤 다른 사람의 달콤한 말보다 강렬하다고 생각한다. 비로소 공허함이 내면으로부터 채워지고 받고자하는 결핍된 사랑이 아닌 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지닌 성숙한 사람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