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러운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고민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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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조심스러운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고민이에요.. 그냥 하소연이지만.. 저희 집에는 돈이 없어요.. 그래서 속상해요.. 부모님은 나에게 최선을 다하시려는거 알지만.. 속상하고 그렇네요.. 기숙사 돈이 비싼데 올해 2인실을 썼는데 룸메 문제로 제가 너무 힘들어한걸 말하니.. 내년에는 1일실을 쓰자는 거예요.. 저는 너무 기뻤어요.. 정말 1인실은 저희집 형편에서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저를 위해 더 비싼 30만원을 더 투자해주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기분이 좋았는데.. 구관 1인실은 있는지 모르겠다고 .. 신관 1인실은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더니.. 바로 그건 너무 비싸서 안된다는 거예요.. 제가 돈 내는 것도 아니니 '안돼'하고 선 그으시면..안되는 건 당연히 아는데..이성적으로는 알아요.. 하지만 정말 침울하고 속상했어요.. 그리고 휴대폰도 그래요.. 제가 폰을 깨버려서 바꾸고 싶어서 말했는데.. 아빠가 들고있던 똑같은 기종으로 공기계를 주시는 거예요.. 조금은 다른 기종을 기대했는데.. 이건 기대한 제 잘못이니까요.. 정말 감사하게 받았어요..하지만 이번에 또 깨면 그때는 너가 중고를 사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네..하고 대답은 했는데 저는 조금 먹먹했어요.. 실망시켜드린 거 겠죠.. 앞으로는 정말 깨지않게 조심해야지.. 그런데 저는 중고거래도 할 줄 모르고.. 돈도 없는데 어떻게 폰을 살 수있어요..? 그냥 조금.. 저는 오늘은 전체적으로 속상했어요.. 저희집 처지는 저도 아는데 너무 제가 기대해서 미안해요.. 마음대로 기대했으면서 속상하다는 나쁜생각을 하다니 저는 참 못됐어요..미안해요 엄마아빠..앞으로는 제가 좀 더 마음 단단하게 생각할게요..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을게요..속상하다고 생각해서 죄송해요.. 그래도 이렇게 혼자 울면서 글쓰니까 속이 풀리는 것 같아요.. 기숙사에서는 기댈곳이 없어서 제 감정을 이렇게 울면서 표출하지 못했거든요.. 그러니 조금만 더 울래요..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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