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미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무기력증|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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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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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혼자 있을 때는 우울한 사람이지만 또 밖에서는 나름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일거에요. 고등학교는 나름의 목표를 만들어서 특성화고를 갔어요 디자인과를 가고 싶다는 목표 하나로 저는 이 분야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고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알아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했고 작년에 입학해서 학교생활을 하다보니 남들과 제가 너무 비교됐어요 다들 부모님이 예술,디자인 관련일을 하시고 정보도 많이 알고 있더라고요 부모님들이 다들 많은 지원을 해주시는 걸보고 부럽다라고 생각했고 실기과목을 할 때나 쉬는 시간에 그림그리는 걸보고 실력면에서도 저와 비교하게 되어 자존감이 떨어졌습니다 학교만 가면 손부터 몸이 계속 떨렸어요 설상가상으로 학기초부터 다녔던 친구들이 대놓고 저를 무시하고 절 빼고 놀아서 그 친구들에게서 떨어져놀았어요 나중에 주도한 한 두명 빼고 나머지랑은 다시 다녔지만 모든 면에서 스트레스였어요 자해를 했어요 중학교 때 친구 중에 자해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때 영향도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중학교 때도 가끔 커터칼로 긁긴했지만 피도 안나는 정도였어요 하다보니까 계속하게 되서 한동안은 계속 그었고 정도가 심해지긴 했지만 조금 피나는 정도였고 엄마한테는 고양이가 긁었다고 했죠 친구들과는 조금씩 괜찮아졌고 점점 괜찮아싶었지만 2학년이 되고 미술학원을 다니게되었어요 입시미술이라 가격이 있었지만 학원을 안다니다가 유일하게 다녔던거라 좋았어요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눈치보녀서 중학교 때도 수학학원다니다가 재미없다고 끊고 그 뒤로 다닌 적 없고 영어가 부족해서 나중에 다니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엄마는 항상 너 혼자 공부해도 되니 않냐고 하셨죠.. 입시미술이라 미대를 준비하려고하면 안다닐수가 없었고 1년정도 쫄라서 드디어 다니게 됐는데 학원에서 가격을 더 올렸고 엄마가 대출이라도 해서 니 보낸다고 했는데 그냥 대놓고 눈치 주는것 같았고 내 가정환경에서는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것도 못하는구나 라고 생각해서 무기력증이 왔어요 코로나때문에 학교를 가기 못해서 친구도 못 만나고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그냥 공부에 더 집중하고 미술학원 8시간씩 주말에 힘들다고 둘러대고 미술학원 끊고 또 자해하고 그러고 몇 달 지나고 엄마랑 말만하면 짜증내고 지내다가 학교주변으로 싼 곳 알아봐서 다니는 중이에요 뭔가 잘 안풀리는 일이 있으면 압박감이 너무 심해서 맨날 위염걸리고 이번에는 좀 심해서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심전도 검사까지 했지만 정상이래요 주변에서는 배아프다고 하면 자주 아프냐고 하지만 배아픈거 보다 그냥 제가 미쳐가는 것 같아요 밤에는 아무도 모르게 울고 아침에는 아무일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무기력증때문에 아무것도 집중할 수 없고 그림도 자유롭게 그려보고 싶지만 연필을 잡으면 아무것도 안 그리고 다시 핸드폰만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죽고 싶어요 월요일에 시험보는데도 책 한 번 펴보지 않고 솔직히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아무리 받아도 어떻게 책 한 번 펴보지 않냐고 하겠죠? 저는 왜 전체적으로 부족한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부모님 능력을 탓하기에 부모님들은 열심히 사는데 나한테는 해준게 없으니까 짜증나고 뭘하고 싶고 사고 싶지만 돈이 없고 너무 죽고 싶어요 죽으면 뭐든게 다 잘될 것만 같고 저도 너무나 편할 것 같아요 이 상황을 어디에 말할 곳도 의지할 곳도 없어서 너무 외롭고 답답해요 그리고 나를 낳은 부모님이 정말로 원망스럽습니다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화나강박답답해조울불안우울해분노조절충동_폭력외로워공황무기력해트라우마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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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3년 전
정말 열심히 넌 널 끌어모아 버티는 게 느껴진다 마지막말도 이해하고...너의 이런 마음을 솔직하게 부모님께 말하기엔 어려울까? 편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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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xoxoioi 너무나도 어려워 중학교때 미술심리검사를 했는데 조울증이 나왔지만 선생님께 부탁해서 아무도 모르고 지금까지 살아왔고 버티는 중에요 그리고 나말고 동생 두 명이 있는데 장녀로서 내가 엄마한테 의지되어야 하는 존재라고 말하더라고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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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ERL
· 3년 전
제가 보기엔 부모님에게 말하는것보단 전문심리상담사에게 고민을 말해보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청소년이시니 분명 저비용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곳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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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BOXERL 저비용이면얼마정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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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3년 전
1388에 전화하면 지역 청소년상담센터에서 상담을 할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