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결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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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결핍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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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주변에서 제가 애정결핍 같다는 소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시작이라기보단 종종 하던 얘기였고 항상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했는데 최근에 와서야 내가 진짜 애정결핍일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지만 이런 걸로 병원을 가기도 그렇고 간다고 해도 확실하지 않은데 엄마, 내가 애정결핍인 것 같아서 병원에 가봐야할 것 같아 이러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무서워서 결국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애정결핍 자가진단은 전부 받아봤는데 항상 꽤 높은 점수가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자가진단할때마다 나오던 질문들 중 몇 행동은 사람이 살면서 할 수 있는 버릇같은 행동이 아닌가. 흔한 일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일단 자가진단에서 항상 겹쳤고 지금 제가 하는 행동이 적힌 질문들을 밑에 몇가지 추려 써두겠습니다. 1. 손톱을 물어뜯는가 2. 다리를 자주 떠는가 3. 잘 때 베개 혹은 인형을 안고 있어야 잠을 잘 수 있는가 4. 통화, 전화를 자주하는가 5.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우는 일이 있는가 손톱이라던가 다리 떠는 행동, 인형은 저말고도 하는 사람이 꽤 있어보여 이게 애정결핍에 해당이 되는 건가 많이 고민도 해봤고 통화나 전화 또한 친구보단 가족에게 자주 하는 편이라 가족을 좋아하거나 하면 할 수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마지막도 눈물이 많으면 우는 일이 많지 않나 하기도 하고요. 물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라면 병원을 가는게 맞겠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재미 삼아 하는 자가진단들로 제가 저를 판단하는 게 맞나 싶기도하고 다른 분들 의견도 들어보고 싶은데다가 제가 정말 애정결핍인 것 같다해도 부모님과 함께 병원을 갈 용기가 없어 여기에다가라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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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SJYS
· 3년 전
사랑이 부족한건 사람에게 당연한 일이며 사랑은 원래 받아도 모자란건데 애정결핍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진 우리는 그게 마치 심각한 병이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 내가 뭔가 잘못된 건 아닌지 하며 불안해하고, 더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가는 것 같아요. 글쓴이님 말대로 통화는 그냥 사람의 습관이고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는게 당연하죠... 슬픈데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