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저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중위권?그정도예요 노력을 해도 계속 중위권이여서 공부 말고 다른쪽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어요 이야기가 다른쪽으로 갔네요 고민을 말해보자면 엄마때문이에요... 공부를 하는것을 원해요 취미가 있기를 원해요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대화하기를 원해요 활발하기를 원하요 운동을 하기를 원해요 고분고분하기를 원해요 항상 웃기를 원해요 공부 이외의 것도 잘하기를 원해요 전부다 저를 위한다는 것을 알아요 행복한 고민이라는 것도 알아요 근데 저는힘들어요 제가 대인관계에 문제 있을때도 저의 문제라는것을 알고 있어요 제가 문제인건 잘 알아요 그냥 힘들어요 그래서 계속 비교를 하게되요 오빠가 그랬더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텐데 미워하기 싫은데 미워하게 되는것같아서 미안해요 근데 계속 그런생각이 들어요 오빠가 수능보거나 기말볼때도 공부안한다고 모라고 하지 않았는데 오빠가 컴퓨터만 해도 아무말도 하지 않았는데 오빠가 엄마에게 짜증을 부려도 그냥 넘어갔는데 솔직하게 말씀드린적도 제법 있어요 고친다고 한적도 있지만 결국 원상복귀가 되었죠 학교의 도움도 받아봤어요 오히려 후회중이에요 돈까지 들였는데 어째서 그대로냐고 그러실때가 있거든요 지금은 이런이야기하면 눈물을 흘리세요 난 그래도 힘들때 너를 위했는데 왜자꾸 그러냐고 그러면서 제가 사과하고 대화를 하지 않아요 제가 문제인건 알아요 근데 미치겠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힘들다

icandomyway08

· 3년 전

하....부모님들 께선 분명 다 우리 잘 되라고 해주시는 말들인데 왜 그렇게 속상할까요? 쓰니님 마음 너무 잘 이해되요.. 항상 왜이렇게 우리에게 기대를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어요 핸드폰을 조금이라도 보면 곧 중학생인데 너도 공부 좀 해야된다 친구들한테 항상 잘 해줘야 된다 운동을 많이 해야된다 사람들이랑 많이 만나봐야된다 .......이정도면 부모님을 위해 사는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제가 쓰니님께 조언 해드릴 만한게 없어요.. 제가 이렇게 댓글을 쓴 이유는 조금이라도 서로 공감하며 1초만이라도 행복해지자고.. .....제가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 죄송합니다.

vacom

제 생각인 쓰니님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설령 쓰니님에게 문제가 있다고 해도 그게 전부는 아닐 거에요.

hood13 (글쓴이)

@icandomyway08 댓글달아줘서 고마워요.진심으로 고마워요.

@vacom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로 고마워요

kelly234

그냥 나살고픈대로 살아요 엄마는 내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물론 엄마와 갈등이 있겠지만 그건 겪어여할 과정입니다 내인생은 누가 대신살아줄수 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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