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을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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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을증
커피콩_레벨_아이콘kdjndks
·3년 전
안녕하세요 17살입니다.엄마한테 우을증이 저 태어났을 때부터 심했다는 걸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예전부터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긴했는데 요즘 따라 심해지셔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이것저것 필요없는 것들도 맨날 사오시고(좀 심하셔요..)제가 그만 좀 사오라고하면 안사겠다고 하시면서 몇시간 뒤에 보면 또 뭘 사오세요.그리고 제일 심각한 게 동물들을 가족한테 상의도 없이 데리고오세요..처음에 햄스터 한마리는 키울 수 있지하고 키웠는데 얼마전에 햄스터 한마리,고슴도치,그리고 고양이까지 이 세마리를 3일동안 하루에 한마리씩 상의도 없이 데려오셨어요.잘 키우실 수 있다고하시면서 고양이는 제가 맡게 됐네요..그리고 아빠 몰래 키워야 된다면서 아빠 오신 날에는 들킬까봐 너무 불안해요.아빠한테 말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또 말하면 엄마가 더 힘들까봐 말도 못하고..갑자기 그러시니깐 제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큰소리를 치곤 하는데 마음에도 없는 말 하고 나면 또 제가 너무 잘못한 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다음주에 시험도 보는데 고양이 돌보느라 아무것도 못하는 것도 속상하고 엄마가 조금이라도 괜찮아지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을까요?약은 항상 드시는 것 같은데 갑자기 심해지신 게 눈에 확 나타나서 저도 불안해지네요.
속상해불안해우울걱정돼우울해불안무기력해슬퍼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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