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도에서 10도, 디딛고 있는 대지가 흔들린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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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oongseo
·3년 전
10도에서 10도, 디딛고 있는 대지가 흔들린다. 네시간 밖에 자지 못한 뇌는 지끈 거리고 흔들리는 대지는 약간의 현기증을 느끼게 했다. 커피를 많이 마셨나보다. 응, 분명 잠을 깨기 위해 마신 커피가 조금 힘들게 하나보다. 곰곰히 생각해봐도 내가 처한 이 상황의 답은 나오질 않았다. 약 10년간 일을 했다. 20대의 대부분의 나날들을 일로 보냈다. 누군가를 까내려 가며, 또 비교해가며 그 보다 금전적으로는 우위에 있다고 스스로 위로해가며 20대를 보냈다. 5도에서 5도, 그 새 바람이 잦았나보다. 그리고 커피 한잔을 더 따라 놓았다. 그래서인지 포기한것이 많았다. 가장 크게는 인간 관계들. 수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지만, 그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낼 수가 없다. 30대가 되어도 마찬가지 일테지. 그래서 조금이나마 개선 해보려 노력해 보았다. 쉽게는 안부 묻기. 생각 날때면 잘 지내냐며 그의 하루를 공유하길 원했다. 그리고 일에 충실해지고 이 방법에 소홀해질 때 쯔음, 상대가 내 하루에 관심이 없는걸 깨달았을때 씁쓸하게 이것을 그만두었다. 이내 나 혼자 쓸쓸해 졌고. 0도, 커피잔에 바닥이 드러나고 심장이 쿵쾅거린다. 아직도 모르겠다. 조금은 이제 직무적으로는 인정을 받지만, 다른 모든것은 서툴다. 인생은 벡터라 방향과 속도가 중요하다지만 이 방향이 맞는건지 속도는 적당한지 그 누구도 얘기 해주지 않고 그저 허울 좋은 말만 늘어 놓는다. 모르겠다. 내 고민은 해결될수 있을지도 아니 애초에 고민의 구체성 조차 모르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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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2424
· 3년 전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 보세요.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