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편지를 써 줬는데 저랑 있으면 항상 밝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부담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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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친구가 편지를 써 줬는데 저랑 있으면 항상 밝은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대요 평생 괜찮은 척, 밝은 척만 하고 어떤게 진짜 내 모습인지도 모르겠어요 친구에게도 저 자신에게도 미안한 생각이 계속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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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6년 전
있는 그대로 나를 안아주세요
#답답해
#혼란
#친구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평생을 괜찮은 척, 밝은 척만 해오며 살았다고 묘사하셨네요. 친구가 나의 밝은 에너지가 좋다는 내용의 편지를 줬는데 기분이 좋기는커녕 오히려 혼란스럽고 미안한 기분이 드셨나봐요. 또, 내가 그 동안 가짜 나로 지낸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드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렇게 꾸며낸 나를 좋아하는 것 같은 친구에게도, 그렇게 살아온 나 자신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게 되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의 정확한 상황이나 나이는 알 수 없지만, 평생을 괜찮은 척 해오셨다는 말씀하신 것에서 저의 마음에도 와닿는 부분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긍정적인 기분이 들 때도,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들 때도 많지요. 즐겁고 기분 좋은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들도 찾아옵니다. 어려운 고비가 찾아오기도 하고, 신나고 행복한 순간도 있고요. 우리 마카님께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거나, 마음에 상처를 받았거나 혹은 고민이 생겨났을 때에, 그 동안 어떻게 대처해오셨는지 다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주로 혼자 해결하려 하시진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이를 나누기보다는, 괜찮은 척함으로서 누군가에게 불편한 감정이나 걱정이 생기지 않도록 애쓰면서 살아오셨을 것 같아요. 내가 밝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괜찮은 척 함으로서, 남에게도 불편한 감정이나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진 않으셨는지요? 또, 슬픔을 나누거나 함께 고민해보는 경험이 적다보니 그러한 행동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만약 고민을 나눈다해도 상대방의 마음을 내가 더 걱정하게 되지는 않으셨는지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또 친구분의 편지를 받고나서 항상 밝은 에너지를 주는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의 나를 드러냈을 때 상대가 실망하게 되거나 나를 다르게 바라보게 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생겨나셨을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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