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몆달 다니던차 할머니가 폐암 진단을 받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살|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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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arth8848
·3년 전
그렇게 몆달 다니던차 할머니가 폐암 진단을 받고 3개월 선고를 받았습니다. 수발 들 사람 없어서 3개월만 회사쉬고 할머니 수발 들라해서 폐암 약으로 인해 치매까지 온 할머니 수발을 들었는데 그때가 22살인가23살땐데 속이 없을때죠..또 어린시절이 그러다보니 밝은애도 아니었고..그냥 책임감 정도..그런마음으로 수발드는데 3개월 선고 받았던 할머니가 5개월이 넘어가니까 더이상 회사도 쉴수 없어서 엄마랑 나랑 교대로 할머니 들여다 보기로하고 다시 출근시작한지 며칠 되지 않은 월말 정산으로 정신없을때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전화왔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추도예배를 보고 해도 눈물이 나질 않았어요. 고모네 사촌언니들은 대문밖에서부터 할머니 부르면서 울고 들어왔는데 장례식내 울지않는 언니랑저 보고 고모들이 독한것들이라 뭐라했어요. 지들 키워준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울지도 않는다고.. 상여 나가는날 저만큼 상여 가는거 보일때 그때 눈물이 나더라구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본가에 4남매만 남으니까 부모님이 본가로 들어와야겠다는데 정말 공포스러울 만큼 한집에 살아야한다는것이 싫어서 날 좋아하는것 같고 나도 호감가는 8살많은 착하고 싹싹한 오빠한테 먼저 사귀자하고 새벽까지 통화하고 매일 만나고 했죠. 이 오빠는 날 사랑해주겠구나 그거 하나만 생각했어요. 또 기막힌 일들이 있는데 그건 빼고.. 오빠가 4형제중 막둥이이고 둘이 살림차리자고 집 얻을때 시어머니까지 저희와 살게 됐습니다. 또 기가 막힌 시집살이 이야기는 건너뛰고..결혼 5년만에 남편 폭행으로 이혼했습니다. 두 딸도 제가 키우고요. 아는 동생은 폭행한번에 이혼까지 하냐고 뭐라하더라구요. 이혼할때 친권양육권 어떻게 할까요?물어봐도 신문만보고 아무말 않길래 친권양육권 모두 제앞으로 하라했습니다. 다시는 보고싶지않아서. 또 하나는 폭행장면을 5살이던 큰딸이 모두 봤습니다. 그뒤로 애가 한동안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 충격때문인게 분명해서 애한테 누구야 그날 아빠가 엄마한테 어떻게 했는지 이모랑 삼춘들한테 말해도 돼..그랬더니 절 쳐다보면서 진짜 말해도 되요?묻더라구요. 그래서 아무하테나 말하고 싶으면 말하라했어요. 선생님이든 이모든 할머니든..누구한테든 얘기해도 된다고., 그랬는데도 그때 고향 언니분이 운물이었나..나무블럭으로 아이들과 노는 그런걸 하면서 딸 테스트를 했는데 수치가 70나온다고.,애가 쇼크받은거 있냐고 보통애들은 이렇게 안나온다고.. 작은딸은 그때 14개월때라 아빠한테 받은 상처는 모르고 크면서 저랑 부딪히고 저한테 받은 상처들이 있게됐죠.. 어려서부터 죽고싶은 마음 뿐이다가 두 딸을 낳고는 이제 죽어도 못죽겠다. 하고 자살하고픈 마음은 저만큼 들어갔죠. 열심히 살다보니 가게수입도 자격증따서 전문직 일도 하고 하면서 주말도 쉬지않고 일할땐 월 500도 벌어서 애들아빠한테 손 안벌려도 충분했고..내 건물도 사서 1층에 가게하고 2층 살림하면서 살았는데 나도 사람이라 그생활 5년정도 하다보니 지치고 힘들어서 3년전에 가게를 접고 전문직종일만 하고 가게는 임대를 내주다보니 장사할때보다 수입이 100이상 차이가 날수밖에 없죠. 이제 이만큼 했으면 내 할만큼 다했으니 지금부턴 전남편보고 애들 보고 살거면 대학 뒷바라지 하라했습니다.(큰애가 특수분장 배우고 싶대서 서울에 있는 대학들어간 2년동안 혼자 월400 쓰고)메이크업 배운다고 천만원 넘게 썼죠. 그래서 올해까지 3년째 형 집에서 나와 다른집 일 하겠다고 나가니 연봉 1억이랍니다. 첫해는 1억. 작년도 1억인가 1억2천인가 했는데 주인이 혈액암으로 3개월만에 공장을 접는 바람에 1년동안 50000만원 정도. 올해는 경기가 좋지않아 좀 깎여서 계약금2000만에 월 800씩 받아서 본인 생활비 100만원이나200만원만 본인이 쓰고 모두 저한테 보냅니다. 나쁜사람 아니고 이런사람 없는거 알고 밥만 잘 챙겨주고 술한잔씩 해주고 말 잘듣는 여자 만났으면 본인도 행복했을 사람인데 저같이 상처많아 제정신 아닌 여자 만나서 그사람도 그렇게 행복하진 않을거에요. 문제는 다른사람이 아니고 저 자신인걸 아는데, 그래도 나쁘게 살진 않았는지 요즘 제상태가 좋지않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무튼 지금은 누가봐도 걱정근심 하나 없고 애들도 어디 나가면 요즘 이런애들 드물다 할만큼 보는 교수든, 업체든 우리 딸들을 잡으려고 하니 잘못키운건 아닌거죠. 다음부턴 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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