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즘 무슨 기분이냐고 물으면 한참 고민을 하다 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수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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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여즘 무슨 기분이냐고 물으면 한참 고민을 하다 끝내 모르겠어-란 말을 내 놓을 것 같다. 기분이 좋은건가? 좋은데 내가 거부하는 느낌도 사실 든다. 우울할 일이 딱히 없긴 하다. 그냥 너무 힘들었고, 우울할 시간엔 너가 뿅 나타나, 몸을 삭혀서라도 긴 시간 같이 있었다. 왜 항상 내 몸을 삭히면서 까지 이러는 걸까-? 이번년도 초부터 항상 그랬던 것 같다. 원래 그랬던 것 처럼-. 초반에는 항상 밤을 새고서 해가 밝고 눈을 감았다. 일어나는 시간은 2시가 넘어서였고, 모두가 잠들고 새벽때가 되어야 우리는 놀 시간이였다. 별 말없이도 통화를 걸고 게임을 이야기를 고작 숨소리 만이라도 듣고 있었다. 10시간은 더 넘는 시간을 통화한적도 꽤나 많았다. 자면서도 통화는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고 현생활에 바쁘기도 하고, 점점 할 거리는 없어졌고. 나도 이런걸 왜 계속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심심해서? 종종 좋은 사람들이 꽤나 많다. 사실 잘은 모르지만 그렇게 믿고싶다. 따지고 들면 나도 그닥 좋은사람이 아니여서 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너를 만났다. 꼭 이러다 보면 오래가는 사람이 꽤 있다. 신기하게도- 생판 모르는 사람. 다 다른곳에 사는 사람. 정말 아는거라곤, 딱딱한 글자와 더 해봐야 목소리였다. 지금은-.. 전번을 주고받았고. 그거 뿐이네. 그래도 우리는 카톡을 하지는 않는다. 내 카톡 프사를 봤다면 내 얼굴은 한번 봣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큰 상관은 없었다. 그러고 카톡에 뜨는 나를 지웠다-라고 했다. 그런데 그렇게 믿고싶다. 아니, 믿고있다. 너 엄청 착한 사람이잖아. 좋은사람이야-. 믿을 수 있는 사람. 나랑 비슷한거 같았어. 역시나 나만 느낀게 아니라 너도 그렇게 느끼고 있었나봐. 신기했어. 그냥 별 생각 없이 친구라서. 그래서 그냥 좋아서. 너 목소리 좋아-. 그리고 하루 조용했던 연락에 너 나 보고싶다고 문자 많이보내는거 가다리고 있었는데 라는 말에 아-, 싶었어. 그냥 별로 안좋아-.. 하는 줄 알았거든. 생각보다 찡얼거리고 항상 붙어먹고싶어 하는 나이기에, 놀자-놀자 하는 나이기에 시험공부하는데 방해, 나도 놀고싶어진다 라는 말을 한번 듣고나서야 아차, 싶더라. 아, 내가 방해가 되나-? 그래서 다른 사람을 만나도 혹여 물어보고, 항상 물어보는것 같아. 내가 방해되나아-..? 하고서. 그러고 들어본적은 없긴 하지마안-. 모르겠어. 어쩌면 나와 제일-,, 찬,한가? 뭐튼 친구와 너를 소개해주고, 같이 게임을 해. 셋이서- 어제는 별 거리낌 없는 듯 보였어. 뭔가 기분 좋더라. 나는 조금 한발자국 뒤로 간 느낌이였는데. 그래도 마지막엔,, 나를 따뜻하게 불러주는-? 그냥 말이 따뜻했어어--- 하고 싶은 말은, 그냥 .. 난 원래 잠을 잘 못자.. 자고 싶고 전날 잠도 못자서 피곤한데 종일 뭘 하느라 몸도 힘들고 점심도 힘들고 쉴 틈은 없고 누우면 몸을 움직일 수 없고 눈만 감으면 잠들 수 있을거 같은 상황에도 나는 잠들수가 없어서 새벽 5시가 되어야 눈을 겨우 감는데. 진짜 요즘은 수면제든 수면유도제든, 먹어야 할 것 같은 정도로-. 아니 그래서어-.. 너는 원래 잠도 많은데- 나때문에 일찍 안자는것 같아서-. 잠자는거 좋아하는거 같은데, 나랑 있어주려고 안자고 그러면서 별로 못다고. 그래서 몸도 아파하는것 같아서. 같이 있으면 좋지만 그래도 너가 아픈건 아닌거잖아-. 그리고 잘시간이면 자는게 원래 맞는거지-.. 그래서 좋을거 하나 없는데-, ... 내가 문젠가- 내가 때되서 자자아~ 하는 수 밖에. 진짜 나도 자는 시간을 1시쯤으로 바꾸는게. 나한테도 좋은거겠지-.. 사투리 쓰는걸 좋아하는 너-. 나는 이 사투리 평생 못고친다고 봐. 내 말이 너는 어떻게 들릴지 궁금하긴 해-. 내가 말 하는 족족히 다 사투리로 신기하게 들릴까? 흐으음-? 결론은-, 난 요즘 내 기분조차도 잘 모르게 되버렸다-. 드디어 숨이 트이기 시작했고, 오늘이 마지막 50분이 남은거. 그리고 월요일 1시간 고생이면 난 이제 자유다-. 그렇다고 특별히 할게 있는것도 아니고- 누구라도 불러 술을 먹고싶지만 그러지도-... 으음-.. 오늘 혼 술 각인가아~? 항상 혼자 먹는다는 둥- 친구집에 갈까- 했지만-, 오늘 그냥 나 혼자 먹어버려..? 과제 하나 끝내고~ 씻고. 딱 기분 좋게 흥냐냥~ 했다가 그러고 일...찍, 아 오늘 영화보자고 했던가-?? 아, 영화관 가는거 아니에요-. 각자 집에서- 한명이 화면 공유해서요- 뭔지 알죠? 저도 계속 뜨는 재난 문자 너무 무서워요-. 잠금화면 사진을 바꿨는데 너무 귀엽고 이뻐요. 생각지도 못하게 마음에 들어버려서----- 엉망진창 뒤죽박죽인 글 봐줘서 고....마워요..? 나도 다이어리? 뭐-, 그런거나 해볼까. 잘 할 자신은 없어요. 그냥 사진 인화하는 잘은 모르지만 그거 사고 싶은데- 확 사버려...? 적은 돈이 아니긴 하지만~.. 조금 탐나요. 그런거면 나-.. 내 방 전체를 사진으로 다 붙여놓을꺼야-. 이뿌게따----- 하지만 모든것에 의욕이-,, 힘이. 없다. 내가 생각하는 힘내란 말은, 더 힘을 앗아가는 기분이다. 그냥 숨이 더 턱 막혀온다. 잔인한 말같기도 하고-, 이미 힘들어 지친 사람에게 남은 힘이 더 있을까-? 힘내-..? 너가 힘들다는 정의와 내가 힘든 정의가. 아니 정의라기보다 느끼는 정도가-, 다른걸지도-? 그래서 빨리 말을 끝낸걸지도 모른다. 그냥 힘든 얘기는 더 하기 싫어졌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웃는 가면을 단단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여기의 너는 위에 말한 너와 다른 사람이에요. 그래서 나는-... 멍하니 유튭이나 봐야겠어요. 여전히 지치고 힘들어요. 뭐 할만...한게........ 그림이라도 잘 그리고 싶은데 따분하고.. 소질이 없어서-, 금요일이래요- 오늘-. 요일 개념이 사라진지 꽤 됬어요. 나는 어제 오후에 사험 쳐놓고 늦은 저녁엔 그게 오늘인지 어제인지도 햇갈릴정도였어요. 심지어 전 어제 토요일인줄 알았거든요. 오늘 시험친지도 까먹고 있었어요. 지금 어제를 떠올려도 똑같아요. 어제 기억이라기 보다, 그냥 장면장면 떠다녀 있어요. 어제보다 더 옛날같이 느껴져요. 아ㅏㅏ아-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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