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시간 정말 빠르다 벌써 3주년이래 그때 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업|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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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빠 시간 정말 빠르다 벌써 3주년이래 그때 난 중학교 3학년이였어 이제 겨우 16살의 끝자락에 서 있었고 철도 없었지 고등학교를 갈 준비를 하고있었어 지금의 나는 19살의 끝자락을 바라보고 있네 시간이 가지 않을 것만 같던 시간이 지나 난 10대의 끝자락에서 20대의 첫 출발을 바라보고 있네 초등학교, 중학교를 지나 마지막 학업생활인 고등학교도 지나 사회생활을 할 준비를 하고있어 나 보고싶지않아? 안보고 싶어? 진짜 다 큰 내모습 보고싶지 않아? 하긴 우리 오빠 거기서 다 보고있겠다 나 이쁘게 잘 자랐지? 나 몇일전에 귀도 뚫었다? 이쁘겠지ㅎㅎ 수능도 잘 치고왔어 입시에 있어선 너무나도 많은 후회가 남아있지만 어떻게 없겠어 그치? 나 곧 있으면 오빠랑 동갑되겠다ㅎㅎ걱정하지마 오빠보고 야라고 안할게 평생 오빠니까 걱정하지마ㅋㅋㅋㅋㅋ겨울이라 그런지 너무 추워 유독 더 보고싶기도 하고 오빠 언니 잘 만났어? 언니가 오빠 잘 챙겨줬잖아 꼭 안아줘 언니가 조금 많이 아팠어 오빠 계속 언니랑 이야기하느라 바빴겠다 그치 그래도 가끔씩은 나 보러와줬지? 요즘따라 달이 잘 안보이네 잘 지내지? 너무 보고싶은데 지구 반대편이여도 날아갈텐데 우주여도 빚내서도 갈텐데 너무 멀다 그치...오빠 오늘은 내 꿈에 나와주면 안돼? 오빠 보내는 날에 잠깐 보고 한번도 안왔잖아 나 실망할려해 괜찮아 그래도 바쁜만큼 행복하고 이쁘게 지낸다고 바쁜거겠지 내 꿈에 안 와줘도 괜찮으니까 행복하고 아프지않고 이쁘게 지내면 좋겠어 알겠지? 행복이 엄청 힘든거란걸 잘 알아 행복하지않아도 되니까 마음이 너무 많이 너무 오래 아픈날이 적었으면 좋겠어 살면서 그런날이 없을수는 없으니까 그래두 고마워 많은 추억들 남겨주고 가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 오빠 다 잘 지내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안녕 나중에 보자 갈게 조금만 더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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