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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상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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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요즘 1달 전부터 혼자있으면 누가 절 비웃거나 흉보는 이야기가 막 들려요. 정말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보낸 적도 있고요. 식욕이 평소보다 더 왕성하고 잠도 평소보다 한 5~7시간 더 자서 별 문제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오늘은 제 여동생이 정말 평소랑 같은 말을 했는데 저도 모르게 여동생 머리 카락을 잡고 화를 내더라고요. 할머니께서 보시는데도 막 발로 차고 소리지르고 울고. 도대체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평소에 여동생을 보면서 종종 안 태어났으면하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동생한테 안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왜 태어났냐고 그렇게 말해버렸어요. 도대체 제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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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ookblue1
· 3년 전
상담 받아 보는 게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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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youlookblue1 상담 받아보고 싶은데. 되도록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이 모르게 하고 싶어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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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8
· 3년 전
스트레스때문에 그럴수도 있는데 스트레스 해소법을 한번 찾아 보세요. 취미 등.. 동생한테는 미안하다고 너같은 동생이 있어서 다행하다고 그말 꼭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다음에 동생한테 잘해주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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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Zero8 지금은 갑자기 다가가면 놀랄 것 같아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 꼭 말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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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gatf309
· 3년 전
제 생각에는 조울증이 있으신 것 같아요. 먼저 조울증 증상을 말씀드리자면, 조증 때는 굉장히 난폭해지다가 울증이 오면 한 없이 나락으로 떨어져 우울해지죠. 폭식과 긴 수면 시간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현실도피를 하고 싶으신 것 같네요. 솔직히 병원가서 약 처방 받으시고 치료 받으시는 게 좋은 방법이지만, 지금 글쓴이님은 그걸 원치 않아 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지금부터 말씀 드리는 게 도움이 되실 지는 모르지만, 뭐라도 해보는 게 좋겠죠? 우선 동생한테 사과하세요. 사과는 늦어질 수록 용서받기 힘들어요. 사과가 늦어지면 상대방의 마음 속 상처가 커지게되거든요. 그리고나서 가족들과 다같이 거실에 앉아서 글쓴이님이 느끼는 생각을 털어 놓으세요. 요즘 기분이 왔다갔다 하는데 나도 내가 왜 그렜는 지 모르겠어요.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 하세요. 중요한 건 진심이에요. 최대한 머릿 속 생각 정리하고, 마음 가라앉히고 진심을 다해 사과하세요. 내가 왜? 라는 생각이 들겠죠. 하지만 글쓴이님이 잊고 계신 게 있다면, 글쓴이님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은 가족이에요. 언제든지 글쓴이님을 도와줄 수 있죠. 글쓴이님의 기분이 나아질 쯤에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면, 글쓴이님은 분명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실 거에요. 이제 사과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하셨다면, 욕실로 가서 깨끗하게 샤워하시고 침실로 가세요. 그리고 내일 일어날 시간을 정해보세요. 12시에 잠든다면 8시 정도가 좋겠네요. 못 일어나도 좋아요. 하지만 알람은 맞춰놓고 일어나기로 마음 먹는 거에요. 일어나서는 깨끗하게 씻고, 머리도 빗어보고, 글쓴이님 생각에 제일 이쁘거나 멋지다고 생각하는 옷으로 갈아입어보세요. 그리고 거울을 보세요. 어때요? 아직도 글쓴이님 모습이 맘에들지 않나요? 그렇다면 속으로 생각하세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고, 다른 사람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다시 보세요. 잘은 모르겠지만 멋짐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죠? 그리고 웃으세요. 우울함에는 웃음이 최고의 약이에요. 그리고 이제 밖에 나가서 공원이든 거리든 걸어보세요. 글쓴이님은 이미 바쁘네요. 열심히 살고 있어요. 걷다가 맛있는 것도 사보고 맘에드는 옷이 있다면 하나 사봐요. 딱 하루만 글쓴이님을 위해 선물을 주는 거에요. 그리고 걷다가 지칠 때 쯤 집으로 가요. 여동생이 있네요. 무슨 생각이 들어도 다 무시하고 "안녕" 하고 인사해봐요. 동생이 받아주면 좋지만 받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말아요. 동생의 상처가 아직 치유되지 않은 거에요. 동생이 너무 싫어도 당장 같이 살아야하는 사람이라면 노력해봐요. 글쓴이님이 지금 너무 힘든 것 처럼 동생분도 꽤 힘들 거에요. 나중에 동생분과 사이가 좀 더 좋아진다면, 동생분과 글쓴이님의 감정을 공유하세요. 아마 밤 새 떠들수도 있어요 :) 저는 글쓴이님이 충분이 바뀔 수 있을거라 믿어요. 내일 일어나면 댓글 하나만 달아줄래요? 그 댓글이 글쓴이님 변화의 시작이 될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