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학업|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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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ksyhda
·3년 전
요즘들어 짜증이 많아지고 우울한감정이 시도때도없이 새어나와 눈물이 나요 저는 지금 중3 예비고1학생입니다 남들처럼 학업에 대한 고민은 아니고요 지금 전 학생부 소속입니다 그러기에 저희 학교 가장 큰 행사준비에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온라인 축제로 변경하여 준비하고있었고 힘들고 고생하는 일이였지만 맞은건 열심히 하는 성격이라 열심히 참여했죠 그런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저희 동아리(특수분장)에서 등교맞이 행사를 준비 하게 되었습니다 동아리에 학생부는 저 혼자이니 저만 동시에 두가지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부장은 아니지만 행사는 제가 주도하여 하게 되었고 저는 물품을 주문하고 옷을사고 분장도구를 사며 동시에 학생부 영상을 찍으며 이렇게 왔다갔다 하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희 학년이 등교하는 주도 아니였는데 학교에 매일같이 나갔습니다 저는 학교를 좋아하고 선생님들과 사이긴 매우좋아 학교를 가는건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몸은 점점 지치고 다 포기하고싶다 라는 생각과 함께 저의 잘못이긴 했지만 이해할수 없게도 영구 외출금지(친구들 만나는거 금지)를 당했습니다 저는 나가는걸 좋아합니다 그래도 코로나로 나가는 횟수를 줄이고 친구들과도 조심스럽게 만났습니다 안그러면 저는 죽어버릴것만 같았거든요 그렇게 아슬아슬 이어가던 중 갑자기 거리두기2.5단계 상승으로 아예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되어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습니다 취소된 시점은 모든 준비를 다 마쳤을때 였고 동시에 두가지 행사를 진행하던 저는 모든걸 잃었습니다 사실 제가 할일이 그것만 있던것도 아닙니다 졸업식 영상도 촬영, 편집 했어야 했죠 근데 그것도 각자 영상을 받아 편집만 하는것으로 변했고 물론 등교맞이때 나누어주려고 포장한 간식400개(크리스마스 스티커 부착되어 있음)도 1월? 그때도 줄 수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하루라도 등교하는 날에 선생님께서 나누어 주신다 합니다.. 하루아침에 모든 스케줄이 취소된 저는 허무함으로 가득찼고 그 감정은 우울감 으로 저를 덮었습니다 그냥 모든게 싫어 짜증을 냈고 그래도 기분은 더욱 나빠지기만 하더라구요 눈에선 갑자기 눈물이나고 모든게 싫어졌어요 더이상 뭘하고싶지도 않고 밖을 나가기도 뭔갈 먹기도 싫네요 저 어떡하죠? 요즘 살기 싫어요 자꾸만 안좋은 생각들이 머리에 맴돌고 기댈곳 하나 없습니다 그냥 다 그만두고 싶어요... 그냥 막 적다보니 빼먹기도하고 횡설수설 했네요 이제 더이상 눈물조자 나지않는 제가 한심하고 바보같고 멍청하네요 잠들고싶은데 잠도안와서(생활패턴 완전 망가짐) 여기에 끄적끄적 써봅니다 그 누구에게라도 좋으니까 괜찮다고 너 잘못 아니라는 소리 듣고싶네요.. 그냥 지나가던 학생의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누군가 알아준다는 것만해도 감사하네요 제가 너무 아픈가봐요 가슴이 먹먹해지고 숨쉬기가 힘들어져서 이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에 처해지거나 아니면 힘들어서 이곳에 오신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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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iduri
· 3년 전
마카님의 글을 보는데 아.. 진짜 허탈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진짜 마카님의 온 노력으로 엄청 근사한 행사에 원치 않는 손님인 코로나가 와서 이게 뭐야...ㅠ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마카님의 능력치는 향상되었고 결과는 비록 완성되지 못했지만 마카님이 노력했던 그 과정, 열정은 마카님의 기억 속에서 반짝거리듯이 마카님께선 그런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몸이 지쳤던 만큼 지금은 충전해주면서 스스로에게 그래도 수고했다고 스스로 토닥여주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 엄청 고생많았으니까요 괜찮아요 어떤 일이었든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그 순간 마카님은 최선을 다했던 것이니까요!:)